최근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서 대학원을 학벌세탁의 용도로 여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걸 보고 화도 많이 나고 답답한 마음에 생각없이 글을 써서 말이 많이 어긋난것 같습니다.
댓글을 읽고 수많은 선배님들이 쓰신 글들을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건방지고 오만한 생각을 가졌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 욕구보다, 이름있는 대학에 진학해 남들 위에 군림하려는 마음이 제 공부와 연구에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사실이 매우 부끄럽습니다.
제 글을 읽고 상처받으신 많은 연구원 분들 죄송합니다. 저부터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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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Karl Weierstrass*
2020.06.14
학벌은 학부까지만이라는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고 본인이야말로 학벌주의자라 연고대가려고 삼수까지 한거아닌지 싶네요. 본인 가치관이 왜 주류라고 생각하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ㅋㅋ
Eugène Ionesco*
2020.06.14
정말 죄송합니다.
Thomas Hardy*
2020.06.14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가끔 그게 표출되곤 합니다. 그 글을 쓰게 된 글쓴 분의 마인드는 이해합니다만, 그걸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줬다면 문제가 되죠. 모두 힘냅시다
2020.06.14
2020.06.14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