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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서 하소연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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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1

skp 랩중 한곳을 사전에 컨택하여 입시를 진행하였고 연참하는 과정에도 그곳만을 알아보고서 해당분야 주제받아서 수개월간 진행하였습니다. 입시 마무리 단계에서 갑자기 사정상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제 저는 저를 받아줄 to가 남은 랩을 찾거나 다른 진로로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컨택+뽑아준다고 약속까지 받은 상황에서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학교에 정이 다 떨어지는데 혹시 이런 상황이 흔한가요? 교수님이 백번 잘못했다고 하시지만 한 사람의 젊은 시간을 건 도전이 하루아침에 백지화되고도 어디다가 말도 못하는 이 상황이 너무 끔찍합니다. 이제 다른 교수님들께 컨택을 어떻게 드릴지도 너무 막막하고 제가 너무 순진했었나 싶고 다 원망스럽네요. 사람은 절대 믿지 말아야겠다는 교훈 얻은걸로 위안삼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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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2023.05.12

혹시라도 글을 보시고 찔리시거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교수님들.. 학생들이 결코 괜찮아서 괜찮다고 말한 거 아닙니다. 당신이 교수기 때문에 다시 마주칠 확률이 너무나도 높아서 찍소리 못하는겁니다. 사람 인생으로 제발 장난치지 말아주세요
슬기로운 레프 톨스토이*

2023.05.12

"뽑아준다고 약속" 한게 얼마나 강하게 이야기 하신건지 잘 몰라서 중립입니다만, 원래 세상 일이 다 그렇습니다. 계약서 도장 찍기 전까진 아무도 몰라요.

대댓글 2개

2023.05.12

얼마나 강하냐면 "반드시", "못들어올 일은 없다" 등의 워딩이었습니다. 제가 순진한거죠.

IF : 5

2023.05.12

ㄹㅇ 계약서 도장찍어도 100%가 될까말까한게 세상 일이라.. 그냥 다시 찾아봐야죠

2023.05.12

사회에서 아주 흔하게 있는 일입니다. 그 교수가 잘했다는건 아닌데, 인생 실전경험했다치고 다음엔 대비하세요. 원래 공식 오퍼 받기전엔 그 누구도 백프로 믿으면 안됩니다.

대댓글 1개

2023.05.12

딱 이 마인드로 재정비하고 컨택드리는 중입니다. 보란듯이 좋은 실적내보이고 싶은 맘이 크네요
얌전한 앙투안 라부아지에*

2023.05.12

저런 말바꾸는교수를 이제라도 거를수있는것이 행운이라생각함. 박사졸업앞두고 말바꾸기하는것보다는 반년이면 싸게먹힌게아닐까요

대댓글 1개

2023.05.14

저도 이거.100000000000000% 동감. 오히려 다행입니다

2023.05.12

늘 김박사넷 사람들이 차선책을 준비하라는 말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2023.05.12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다중컨택 필수입니다.
이 빡대가리 교수 지향적인 새끼들아 김박사넷놈들이 한 사람 인생 또 망쳐놨네

2023.05.12

애초에 타대생이면 자대생 들어온다하면 원래 그냥 나가리임

대댓글 1개

2023.05.12

자대생입니다 ㅎㅎ

2023.05.12

생각보다 종종 있는 일인데요.
학교측에서 학생 받는건 과 전체 TO로 따져서 최소 단과대나 학교 기준으로 선발하는거고, 학생 배정은 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치부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애초에 논문지도담당만 주고 '교수/실험실 배정' 이라는 명확한 개념이 없는 대학원 코스도 있는데요.
근데 반대로 생각하면, 해당 교수의 과제에 못 들어가는 것 뿐이지 중간에 지도교수를 바꾸는건 학교 행정상 문제는 없는거라
서로 얘기만 잘 되면 한 학기는 실험실이나 과제 배정은 안 받은 상태로 (지도교수 없거나, 임시로 다른 지도교수 배정만 해두고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 보내고, 다음 학기에 컨택했던 원래 교수 밑으로 들어갈 수도 있긴 할겁니다.
물론 다음 학기 들어가는걸로 얘기가 잘 됬을 경우입니다...

2023.05.12

응원합니다 잘 될려고 나중에 아플꺼 지금 아픈가 봅니다

대댓글 1개

2023.05.1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됩니다.

2023.05.12

확실한게 잘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번에는 좀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안될때의 리스크를 항상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앞으로 대학원 생활해보시면, 생각보다 내 노력 실력보다 어떤 교수를 만나서, 어떤 연구주제로, 어떤 과제를 맡아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는지 운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는걸 아시게 될거에요....

대댓글 1개

2023.05.13

제가 가져야할 시각인 것 같네요. 겪으면서 더욱 새기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2023.05.13

ㅋㅋㅋㅋㅋㅋㅋ다중컨택에 각 컨택 교수마다 뽑아주면 간다고 해놓고 여러곳 합격해서 골라가야한다는 애들 위선적 모습 보기 좋네~

대댓글 1개

2023.05.13

교수님...

2023.05.13

너무 당황스러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새옹지마와 같이 더 좋은 기회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벌써 오래 전 일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친한 선배 분도 동일한 경험을 한 적이 있고, 그 분이 많이 힘들어 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 인기랩의 교수에게 구두로 약속을 받았는데, 막판에 과수석 학생이 그 랩에 지원하면서 교수가 번복을 했었습니다. 제가 알던 선배 분은 일단 취업을 했고, 이후 미국 탑스쿨로 유학을 가서 좋은 연구를 했고 지금은 미국 테크 기업에서 research scientist로 근무 중입니다.

저는 지금 한국대학 교수로 근무 중인데, 그 선배가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해서, 제가 구두로 약속했던 학생들에게는 모두 오퍼를 주었습니다. 사실 제가 선발할 수 있는 TO를 다 채우고, 이후에 더 좋은 조건(학부 출신, 학점 등) 지원자가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미 TO가 다 찼다고 말한 이후에 더 진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번 제가 선발하기로 한 학생이 다른 랩에 더 우선 순위를 두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안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학생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 학생 때문에 제가 그 이후에 컨택한 학생에게 주지 못한 기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됩니다.

학생이든 교수든 정말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서로 확답을 하지 않고, 일단 확답을 하면 교수든 학생이든 그 약속을 지키는 쪽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댓글 1개

2023.05.13

교수님같이 학생 입장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엉뚱한 찰스 다윈*

2023.05.14

지원금이 삭감될 수도 있고 교수가 컨트롤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ㅋㅋㅋ

지원자 중에 본인이 제일 경쟁력이 떨어지니 짜른거지 ㅋㅋㅋㅋ 풉

2023.05.14

위에 분들이 좋게 써주시긴했네요. 현실적인 얘기를 해주면 경쟁력이 없어서 선발이 안되신겁니다. 여러가지 이유가있을것 같은데 지원자님의 실력이 부족하시거나? 연구 참여 기간동안 랩실에 적응을 잘못했거나? 랩실에서 뭔가 트러블이 있었거나? 한번 되돌아보세요.

지원자님의 문제는 없었는지? 다음 연구실에서도 또 이런일이 발생하지않도록 대비해야니까요.

티오는 있다가도 없는거고 없다가도 있는겁니다. 교수만나는게 운이라고하면 교수입장에서도 좋은 학생이 지원하는게 운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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