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실험실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여자 포닥2분, 박사 3명(저만 남자에요), 석사생4명(한명은 남자고 나머지 3명은 여자에요) 그리고 행정일겸 테크니션으로 여자 1분, 학부생 인턴 여자 2명으로 구성 되있어요.... 저는 학부생 인턴, 석사는 전부 다른실험실에서 했고 학부생인턴은 남자만 있는 실험실, 석사는 여자2 남자5명 있는 실험실에서 있다보니 지금 여초 실험실이 적응이 힘드네요. 힘들면서 이해가 안되는 점이 3가지에요. 1. 체계가 이상하다. 보통 사수 부사수를 정해서 일을 전담으로 알려주거나 그게 힘들다면 윗 선배들이 배울거 딱 정해서 뭐뭐 배우자를 하는게 저는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하면 새로 들어온 실험실 석사 박사 특히 석사의 경우 뭘해야하는지 모르니까 알려주고 이끌어간후 모르는걸 다시 알려주는게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여기는 일단 챙겨주는건...없어요. 배우는 것도 배우고자하면 너가 의지를 보여라 이런주의에요.....그래서 제가 석사 신입생 3명을 혼자 알려주는데 힘드네요....
2. 별것도 아닌걸로 일 크게 만들기와 불평불만 하루는 교수님께서 급하니 western blot하고 qPCR 빨리 찍어서 결과좀 달라했어요. Western blot의 경우 sample이 16개정도 qPCR은 140개 정도 sample이었어요. 솔직히 제기준에선 길어봐야 2~3명이서 3일이면 충분히 끝내겟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일이 많더라도 하면 되는거지 계속 일이 너무 많다, 뭐다 계속 불평불만 하더라구요. 어차피 불평불만해서 안바뀔건데 좀 그시간에 그냥좀 하지. 왜자꾸 불평불만하는디 모르겠어요....그리고 학부생 인턴이 실수를 했는데 제 생각엔 별거 아니였어요(누구나 하는 작은 실수). 그냥 wash후 DW로 행구지 않은거였어요. 그럼 그냥 주의만 주면 되는건데 갑자기 막 실험실 사람들 있는데 거기서 마치 전쟁이라도 난것마냥 소리치며 난리를 치길래....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3. 정치질 모든 여자들이 정치에 참여하진 않더라구요. 그냥 두루두루 지내자라고 생각하는 여자분들도 계신데 꼭 꼭 꼭 1명 2명이 정치질을 하더라구요. 자기 세력 만들어서 자기'기준'에서 맘에 안들면 바로 이상한 사람 만들거라구요. 진짜 이해하기 힘들어요. 솔직히 본인이 남에게 그런 말할 자격이 되는지도 저는 의문이에요...그냥 실수하는 부분, 피해를 주는 부분이라면 좋게 말하면서 풀면 되는거고 그런게 아니라면 상대방이 거슬리더라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넘기면 건데....모르겟네요... 저도 그냥 그려러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학부생 인턴이 자기 그만둔다고 저를 따로 연락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니 정치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런적이 한번이면 모르겠는데 이런 걸로(텃세, 정치) 그만둔 학부생이 3명이에요........
여초 실험실이 원래 이러나요....? 아니면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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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3.04.16
나도 세개 다 해당하는 연구실이었는데 남자만 있는 연구실이었음. 연구자씩이나 돼서 남녀갈등 좀 끌고오지 마시길.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