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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렇게 냉소적인 사람들부터 사라질
정말이지 이공계 모든분야에서 AI못쓰면 도태 확정인듯
37 - 거품과 진짜를 구분해내는 능력이 필요한거지.. “돌려봤더니 잘되더라“라는게 과연 학문의 쌓아가는 성질에 어울릴까?
참고로 알파폴드도 공학인들이야 노벨상 나왔다고 파티 열고 난리치지만, 실제 기여가 되는건 structural biologists들에게 자기가 보고 싶은 분자구조를 기존의 60%에서 90%남짓의 정확도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차이를 준 것임. 물론 연구계의 중요한 업적이지만 “기능적“기여를 한거지 세상에 이해를 더한게 아니다.
그 증거로 protein folding문제는 생물학계에서 아직도 open problem이고 그 누구도 알파폴드가 거기 기여했다고 생각 안한다. 깨작깨적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그 매커니즘을 파악해버려하는거지.
중국인들 하는 것마냥 서로 citation 펌핑하고 “이번엔 이 토픽에 돌려보니 잘되더라“류의 작업을 쏟아내는걸 안했다고 도태 확정이라는건.. 딱 그 수준 아카데미아를 목표했을때 맞는 말이지.
정말이지 이공계 모든분야에서 AI못쓰면 도태 확정인듯
31 - 학문의 본질을 아직 이해 못했으니 당연히 틀린 말을 설득력이 있게 느끼는 겁니다.
아카데미아는 지식의 적층을 목표로 합니다. 학문의 본질은 변한 적 없고 본질이 바뀐다면 그저 학문이 아닌 다른 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다른 길이 있다 믿으면 학문 안하면 됩니다.
AI야 당연히 학문에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여할 겁니다. 그리고 깨작거림이 쌓여서 무슨 일 날 지 모르는게 맞죠. 하지만 그건 이 글에서의 핵심을 벗어난 지적입니다.
똑같이 깨작거리는 것도 유의미한 게 있고, 무의미한 방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배우려고 박사학위를 받으려 하는거겠죠? 그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이 “이 방법론을 안쓰면 도태될 듯“이라는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건 목적과 도구를 혼동한 것이며 세속적 목표와 연구적 목표도 혼동한 것입니다.
그러니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니 세상을 더 잘 이해할 것이다“ 라는 말을 겁없이 하고있는거죠… ㅎㅎ Computation theory를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습니까. 현재 ml의 어느 부분이 “최첨단“이고 기존의 컴퓨팅은 어디까지 한계가 있나요? 모르리라 확신합니다. 알면 알수록 감히 이런 소리 가볍게 못하거든요.
정말이지 이공계 모든분야에서 AI못쓰면 도태 확정인듯
20 - 안해드릴 이유가 딱히...? 학회도 랩실돈으로 가실텐데 ㅋㅋ
하기싫으시면 신고를 하시고 교수님이랑 갈데까지 가시죠
교수님이 학회출장 면세 심부름을 시켜요
3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나갈 것 같네 그냥 인간적으로 부탁하는건데 저딴식으로 생각하는거 보면 지도교수님 진짜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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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 이게 요즘 mz 라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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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업무 외 심부름이라서 걍 하기 싫다는건가?
이게 공부하는 학생과 스승의 관계인지 월급주는 고용주와 노동자 관계인지 모르겠네.
뭐 학생 잘나고 예뻐서 학회에 연구실 자랑하려고 학회 보내주는것같음? 비싼돈 써가며?
가서 뭐라도 배우고 좋은경험 하고 성장하라고 후원해주는거자나. 뭐 인간적인 부탁하나 못해?
별게 다 갑질이고 신고대상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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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그정도는 친구끼리도 부탁 하지 않나요...?
친구가 그런 부탁 해도 갑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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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위에 댓글 보니 이상하네요. 보통 친구정도로 편하거나 해야 요청하는거지, 직장 상사라고 생각하면 갑질 맞지 않나요? 회사라고 생각하면 팀장님이 해외출장 갔다오면서 면세점에서 자기 물건 사오라고 하면 싫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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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부당하다고 말도못할거면 뒤에서 불평도하지마세요 정작 교수님앞에선 말못하고 여기서 비겁하게 ㅋㅋㅋ 교수부탁으로 사왔는데 돈안주신것도 아니고 수고비챙겨준다는데 ㅋㅋ 에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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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반대로 서울에서 오신분들도 꽤 많아요
학생수급, 인프라를 알면 그런 소리 못하실텐데
UNIST 교수는 거쳐가는 느낌인거 같은데 맞나요?
26 - 내려칠게 따로있지 UNIST 교수님들을 내려치나욬ㅋㅋ
UNIST 교수는 거쳐가는 느낌인거 같은데 맞나요?
26 - 유니 교수들 카이,서울 yk 까지만 이직하는게 기본이고 그 아래급으로 가는 경우는 유니에서 진급안되서 가는 경우임. 유니 정교수 되는거 어려워서 남아있는 교수들은 실력과 학계내 입지 좋다고 봐야함.
UNIST 교수는 거쳐가는 느낌인거 같은데 맞나요?
29
타 분야의 업적과 생태계를 존중하고 이해해줍시다
2023.04.10

제가 생각하는 ML/CV에서의 impact가 있거나 breakthrough급 논문들을 (저의 짧은 식견으로 인해) 몇몇만 읊어보자면,
CVPR: ResNet, YOLO
NeurIPS: GAN, Transformer, DDPM
ICLR: Adam, Progressive GAN
ICML: MAML
이중 몇몇 논문들은 당시에는 poster 발표에 불과한 논문들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arxiv에 공개된 Geoffrey Hinton의 forward-forward algorithm, OpenAI의 GPT4 technical report는 모두 NeurIPS 템플릿으로 작성되어 공개되었습니다.
둘 다 정식 리뷰 프로세스를 거친 논문들은 아니지만 이 사실 자체가 NeurIPS라는 학회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입증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AlphaGo, AlphaStar, AlphaFold, AlphaTensor 논문들은 Nature에 발표되기는 했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core architecture나 algorithm 보다는 AI application에 가까운 연구였습니다.
그래서 "(CVPR, NeurIPS) == Nature이다" 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연구를 발표하였을 때 visibility가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저널/학회는 각 분야마다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논문들의 저자들은 'CV/ML boundary 안에서의 탑티어' 학회에 본인의 연구를 발표하지 않았을까요.
너희들만이 리그 아니냐?
우리만의 리그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 우리만의 리그를 하는 것 아닌가요?
지난 2015년,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쿨 바이올린, 첼로 우승자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클래식 전공자들에게는 엄청난 화제였겠지만 우리에게는 이 대회도 그들만의 리그겠죠.
그렇다고 이 우승자들의 업적을 우리가 감히 비교/평가할 수 있을까요?
퀸 엘리자베스 콩쿨은 분야별로 4년에 한번만 개최되니, 여기서 우승하면 NCS 표지 논문 출판하는 것보다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건가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우리는 (특히 연구자들은) 본인이 하는 것만 잘 알지, 그 외의 것들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심지어 기피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요즘 김박사넷 글들을 보면 CV/ML 사람들과 비CV/ML 사람들이 편을 나누어 싸우는 것 같은데, 본인 분야의 생태계는 본인들이 제일 잘 압니다.
이 사실을 인정해줍시다.
저도 ML쪽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분야의 연구 생태계는 이렇다라는 것을 비ML분들에게 느낌적으로나마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저는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에 타 분야의 업적과 비교할 수 있는 자격은 당연히 없거니와, 오히려 더욱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 분야를 존중해주고 내가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혐오의 시대에 남녀갈등, 세대갈등으로도 지쳤는데 연구분야갈등이라뇨.
힘든 청춘들, 서로 사랑하기를 응원합니다.
Ref) 마지막 문장은 슈카 유튜브 영상 제목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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