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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김칫국 마시는거같은데 박사 2년만에 주신데요? 그리고 그거 받아봤자 내용이 없는데 학위에 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17 - 부/경 레벨이면 3.5~3.7로도 붙을듯
3.7~3.9 부경/동아/영남 많이 봄
솔직히 유니스트에서 님 오버스펙임
17 - 요즘 인기 떨어짐 ykist라인으로 가야할듯
13 - 아직 어려 세상물정을 모르는 학생이네요.
믿어서는 안되는게 교수말이 입니다.
본인이 각자도생해야합니다.
17 - ykist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20 - 두라인이 같다고 하는데, ist에서 yk 넘어오는 사람은 봐도 yk에서 ist가는 사람은 한명도 못봄. 본인 yk학부생임
19 - Ist보다 나은게 서울인거 딱하나인데 그게먹힘ㅋㅋ
19 - 나 글읽는데 소름돋는데... 정신적으로 문제 있으신거 아닌가요? 세탁기 내용은 몇번이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고, 이라던지 뭐 중간중간 연결성없는 내용들도 많고, 혹시 정신과 가보시는게 어때요? 진짜 offensive하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진짜 걱정되서 말씀드리는거니까 한번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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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실패, 애매한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하게되었습니다.
2023.03.15
소위말하는 SK, 삼성, 현대, LG, 포스코 등...
애매한 학교 포지션이지만 서류는 붙여주길래 죽기살기로 인적성 공부했고 면접까지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제 매력이 없던건지, 자만함이 보였던 건지...
모든 기업에서 면접 탈락하고, 자대 대학원으로 박사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사실 박사과정을 고민했던건 두 가지였어요.
1) 인간관계, 2) 애매한 학교 네임벨류
하루를 부모님보다 더 많이 만나는 존재들과 석사 기간 동안 많이 다투기도, 정치질에 힘들었던 날들이 많았어서
우리 랩실로는 절대 박사가지 않겠다 다짐했어요.
그런데 교수님께서 저를 설득하더라구요.
석사 기간 중에 SCI급 논문도 냈고, 특허도 여러건 내고,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수상한 경험도 있었어서
저를 꼭 박사과정에 앉히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시 취업에 도전할지, 박사 과정에 고민하던 중 교수님께 설득당했구요.
그런데 요즘따라 너무나도 힘들고 자괴감이 듭니다.
한 사람 두 사람에게 몰리는 일들... 국가과제 채우기를 넘어서 기업과제, 용역과제 채우기에 급급하신 교수님...
수당 하나없는 학부수업 조교 일에... 잦음 밤샘과 늘어나는 인스턴트 음식 섭취.
올해에는 15년만에 인건비가 올랐다고 들었는데 월급 동결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참 월급을 바라고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나도 우울하고, 의욕이 없어집니다.
지금이라도 기업 취업을 몰래 준비할지, 자퇴를 해야할지 이런저런 고민이듭니다.
저번에도 석사과정 중 몰래 취업 준비했다가 교수님께 굉장히 혼이났었는데
아마 이번에 취업에 성공하게 되면 같은 학계에서는 발도 못붙이겠죠.
참... 내가 무엇을 바라고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속이 너무 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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