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저그런 지거국에서 학부 마치고, 이번 3월 서울에 위치한 사립대(타대)진학 예정인 학생입니다.
대학원 입학 전 무얼해야하나 고민하던 중, 합격통보를 받은 이후 교수님께 출근일자와 여러가지 사항에 관련한 메일을 보내며 입학전 준비하거나 공부하면 좋은 논문들에 대한 질문를 드렸고, 입학이후 연구주제등을 세부적으로 정해야 하니, 그냥 맘편히 쉬다 오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주변에서도 이제 바쁘게 살게 될테니, 그냥 맘편하게 쉬다가 입학하라고들 하는데 12월 중순부터 한달가까이를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보니, 이래도 되나 싶은 심정이 듭니다..
이렇게 지내다, 입학이후 다른 랩인원들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또, 매주 두번있는 랩미팅에서 직접만든 ppt와 해당내용을 영어로 스크립트 없이 발표하는것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나 랩 인원들과의 인간관계등에 대한 고민등 잡생각이 많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하다보니, 졸업 후 연구직종으로 취업 하고자 진학하게 된 제 선택이 맞는지에 회의감은 물론, 2년이라는 시간과 서울월세비용/등록금등을 포함한 5천만원 가량의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맞나 싶은 생각도 많이 하고있습니다.
입학전부터 많은 정보와 도움 얻은 이곳에 질문글을 남깁니다.
선배님들은 입학전 무엇을 준비하셨나요?
또, 취업면에서 ,석사만 마친다고 하였을때 굳이 지거국 학부생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며 흔히 말하는 spk가 아닌 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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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IF : 5
2023.01.16
어차피 지금 뭐 한들 가서 하는 효율의 5%도 안나옵니다. 이제 이렇게 긴 기간 나를 위해 뭘 할 수 있는 시간도 없으니 그냥 쉬거나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세요. 교수님이 꽤 합리적이시네요. 그리고 대학원이든 회사든 처음 오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잘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대하기때문에 폐를 끼치고 말고는 지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알려주면 안까먹고 잘 기록해놨다가 제대로 수행하면 충분하고도 넘쳐요. 오히려 뭐라도 하려고 혼자 하다가 사고치면 더 다칩니다. 근데 2년에 5천이나 드나요? 인건비 없는 랩은 설마 아닐거고..
skp가 아니어도 ist, 인서울 상위 대학원으로 갈 수 있으면 올려서 가는게 당연히 더 좋아요. 대학원이라도 간판이 높아지면 연구실 분위기, 실험장비, 주위 인식 등이 좋아져서 분명 도움이 되죠. 금전적으로 너무 부담되시면 ist 준비하시는게 좋을텐데 이미 갈 곳이 정해지셨으면 학자금 대출 받아서라도 가서 열심히 하시는거 추천드려요.
2023.01.16
대댓글 1개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