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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이런 질문들… 너무 의미없지 않나요?

만만한 피보나치

2022.11.22 12 3476

자신의 스펙 나열하면서 ‘이런 대학원 진학 가능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이런 질문들… 너무 의미없지 않나요?

여기 어떤 대학원 지원자가 있다고 칩시다. 중경외시 졸업예정이고, 학점은 4.0입니다. 이런 지원자면 어떤 지원자들과 동급일까요? 똑같이 4.5 스케일로 따졌을때 서성한 3.7~3.8이면 동급일까요? 서연고 3.5? 그럼 건동홍 4.1은 어떤가요? 저는 지금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그 학교 서열따라 그냥 아무 숫자나 부르는 중입니다. 잣대 삼을만한 뭔가가 보이십니까? 다른 학교, 다른 교수 밑에서 듣고 받은 학점인데 지원자들 전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잣대가 있을까요? 교수들이라고 다를 것 같습니까? 제 생각에는 대학원 입시에서 출신 학부와 학점은 어느정도 충족이 되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이런 게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어떤 연구를 하는 어떤 학교 어떤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고 싶다.”

이런 게 생기면 여기서 남한테 가능성을 물어보는 대신 직접 교수 컨택하고 알아보기 시작하겠죠. 입학처에 필요한 것들 물어보고요. 저는 입결로 중경외시 아래인 국내 대학교에서 학부를 마치고 다이렉트로 미국 30위권대 프로그램에 진학해서 자연과학 박사과정 밟고 있습니다. 저는 지원 당시 연구경력 전무하다시피 했고 학점도 4.0 안됐습니다. 안된다는 얘기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냥 제 맘대로 지원했습니다. 스스로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고 지원하고 싶으면 지원하세요. 직장에서의 일도, 연구도 온라인 게시판에 물어보면서 하실 겁니까?

여기 사람들은 합격이나 탈락을 받은 혹은 받을 사람들이지, 합격이나 탈락을 주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답을 구해봐야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지난 번에 왔을때도 위 글이랑 똑같은 내용으로 답글을 쓴 적이 있어요. 진짜 답답해서 또 쓰네요. 의미 없는 질문에 의미 없는 답을 하고 또 날선 댓글을 쓰고 서로 비방하고 하는 거 진짜 한심해 보여요.

본인이 지원자면 의미없는 이런 질문글 하나 갈겨 쓰면서 간절한 척 그만하고 교수 컨택을 하던가 그 랩 학생들한테 컨택을 하시던가 아니면 입학처에 문의를 하세요 제발. 질문에 답해주는 분들도 서열놀이, 싸움 좀 그만하세요. 대학 졸업예정이거나 대학 졸업했으면 나이가 어느정도 있을텐데... 평생 그렇게 살 겁니까?

댓글 12

  • 세심한 알렉산더 플레밍

    2022.11.22

    생각보다 컨택하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음 거절당할거 같아서

    대댓글 1개

    • 만만한 피보나치 (작성자)

      2022.11.22

      어차피 교수는 기억도 못할테고 떨어지면 평생 모르는 사이로 남을 확률이 큰데 그냥 하는 거죠. 두려운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래서 컨택을 아예 못 하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되네요.

  • 세심한 가브리엘 마르케스

    2022.11.22

    할수도있죠뭐 모르는걸 물어보는 거니까. 사람은 다 다르니까요.
    근 20년을 공부만 해온 학부생들한테 의미와 본질이 뭔지 알기를 기대하는 것도, 안되면 할수 없지라는 멘탈리티를 모두가 갖길 기대하는 것도 어쩌면 무리라고 봐요.

    대댓글 1개

    • 만만한 피보나치 (작성자)

      2022.11.22

      그러네요. 전 그냥 그런 질문글 올리는 분들이 스스로를 어필하는데 조금 더 적극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또, 그런 질문글을 항상 진흙탕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 기쁜 아담 스미스

    2022.11.22

    거의 대부분의 분야는 말씀하신 대로 부딪혀보면 그만이긴 하네요.. ㅎㅎ.. 다만 간혹 학부/학점으로 1차 서류 스크리닝하는 학교/학과는 물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카이 AI 등).

    대댓글 2개

    • 만만한 피보나치 (작성자)

      2022.11.22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 같으면 제 스펙이 기준에 못미치더라도 미련 남을 것 같아서 일단 지원할 것 같습니다. 지원서 하나 더 쓰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기쁜 아담 스미스

      2022.11.22

      아 그럼요. 스스로 도전해볼만 한 학교와 연구실을 노리는 데에 힘을 쓸 수도, 장벽이 높아 보이는 학교와 연구실에 힘을 쓸 수도 있지만, 저 또한 어지간한 상황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부터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큼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건 없기에..

  • 겁먹은 니콜라 테슬라

    2022.11.22

    그냥 데이터 모으려고 인터넷에 글 쓰는거 아님?

    대댓글 1개

    • 만만한 피보나치 (작성자)

      2022.11.23

      사실상 쓸모있는 데이터를 못 모으니까요.

  • 덤덤한 그레고어 멘델

    2022.11.22

    본인이 어느정도 라인까지 지원해야하나 싶은거지.. 지방일반고 내신 몇점인데 어디 가능할까요라는 질문이랑 똑같음. 지방 일반고 내신 3인데 다짜고짜 서울대 지원해서 시간과 돈과 노력을 낭비하고싶지 않은 심리같다.

    대댓글 0개

  • 긍정적인 게오르크 헤겔

    2022.11.23

    불안하니깐...

    대댓글 0개

  • 배고픈 제임스 맥스웰

    2022.11.24

    여기도 그냥 The grad cafe 같은 게시판 따로 만들어줘야함. 그럼 또 그 게시판 죽겟지만...

    대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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