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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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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성능의 개선도 있고 모디파이, 즉 일부를 수정하는 개량도 있고, 지금까지 해결 못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아니면 완전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연구 등등 다양합니다.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연구하면 되는 거죠, 아인슈타인 그랬습니다.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 문제에 대해 남들보다 생각을 더 많이 한 것이라고요, 이공계 대학원에서의 연구과정은 생각하고 토론하고 실험을 통해 증명해 가는 과정입니다. 졸업을 못하고 학위를 못 받는 게 이상한 겁니다. 전공과목 학습이 잘 돼 있으면 조금 더 수월한 것은 있죠, 논문내용과 각 분석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어차피 참고논문과 저널들에서 자기 연구의 유사내용들을 써치하게 되면 연구의 목적들이 명시되어 있으니 모티베이션 (연구동기), 목적이 구체화 됩니다. 목적과 동기가 구체화 되면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고 해결할 가설을 생각할 수 있죠,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설계를 ppt로 작성을 하면서 증명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를 전공서적에서 이론적인 내용과 연구와 관련이 있는 논문들을 찾아 보면서 결론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생각을 하는거죠, 예상결과까지 수치와 그래프로 나타내고 논문의 아웃라인까지 짤 수 있으면 박사학위를 받을 정도가 됩니다. 그룹미팅과 랩실구성원들과의 토론으로 연구결과들을 구체화하고 수정해 나가는 겁니다. 이런 과정을 대부분 연구자들이 어려워 합니다. 연구는 예측하고, 분석하고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하나의 연속된 과정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것을 말로, 글로 표현하는 것이 학회발표와 논문화 작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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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한국학교는 예전만큼 메리트가 없는듯 합니다. 물론 미국학교도 잘 아시다싶이 돈으로는 정말 메리트가 없지만.. 최소한 연구할수있는 환경은 구축돼있으니까요.
선배들처럼 지방국립대 가도 적당히 연구하면서 살수있던 시기는.. 앞으로 빠르면 10년안에는 크게 무너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걸 학계 사람들도 모두 인지하기에, 젊고 유망한 교수들은 다들 서울/과기원/지거국몇군데로 빠르게 이직하려고 해서 경쟁은 더 치열해졌죠.
저도 정말 안타깝지만, 한국은 구조상 쇠퇴기를 겪을수밖에 없고 교직은 그과정에서 상당히 큰게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저또한 아직까지 국내에서 8-10위권정도 되는학교에 가는건 충분히 큰매리트라고 생각합니다만, 한번에 가는게 쉽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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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왜 철드는건가요... 님이 말하시는 성숙함은 정신적 성숙과는 다른것 같네요 차라리 사회때가 묻지 않았다고 하시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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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박사까지 하고도 학계에 남아있지 못 하는 경우는 논문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실적이 모자라게 되면서 연구소도 학교도 멀어지게 됩니다. 논문실적이 늘어나지 못 하는데는 본인의 노력 및 능력 부족이 80-90% 차지합니다. 이때부터는 더 논문쓰는 것에 매진해야하는데 많은 프레쉬박사들이 이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주저자와 교신저자가 될 수 있을 능력을 쌓아야 어느 포지션으로 가든 PI가 됐을 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논문 실적이 있어야 이어지는 포닥을 잡든 풀타임 포지션을 잡든 하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2번의 경우도 논문실적이 되면서 생활의 요구가 큰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논문실적이 되면 대부분 연구소든 학계든 자리잡습니다. 인더스트리나 아예 다른 계열로 빠져버리는 박사들 보면 이유가 다양한 듯 말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표면적인 이유에 숨고 싶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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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자질에 대한 여러 생각,,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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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긴장해서 대본을 손에 들고 있었다던가 많이 버벅거렸던가 실수를 많이 했습니다.
발표가 평소에도 쉽지 않았지만 버벅대는 정도는 평소 발표보다 심했고, 저도 하는 중간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교수님께서 질문과 조언을 해주셨는데, 교수님이 평소에도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비꼬듯이 말씀하십니다. 교수님은 훌륭하고 좋은분이시고 말씀에 대한 의도는 좋은 편이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부끄러웠습니다.
단상 위에 저와 교수님이 있었고 아래에 많은 학생들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저와 제 피피티를 가리키면서 이런식으로 하면 면접 볼 필요가 없으며, 취업이 전혀안된다고 모진 말을 하셨습니다..
물론 발표와 피피티가 엉망이었던 점은 제 잘못이고, 다음부터 실수하지 않아야지 하며 반성하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받은 부끄러움은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상처가 될 것 같고, 발표 후에도 대학원 진학에 있어 스스로 능력이 없는 것 같아 절망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 잘못임에도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에 스스로에게도 실망했습니다.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위안하려는게 너무 양심없는 행동인거 같아서요,,
대학원 결과 발표만 기다리는 입장에서 대학원을 선택한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을까요? 애초에 대학교 전공이 잘못된것 같고 그냥 사라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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