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없던 분야에서 알바를 구한다길래 시작한 랩실 일이
테크닉 좀 배워보고 싶다하여 학부연구생을 시작하고 이제 1년반이 지나 막학기가 되었네요
갈팡질팡하는 마음에 이미 1차 전형은 끝나고 저는 교수님을 자꾸 피하게 되었어요ㅜㅜ
몇 달을 내리 고민해도 이대로 석사를 들어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자연대에서도 좀 마이너한 분야입니다
교수님은 논문 뽑아내는 기계라고 하실 만큼 열정이 넘치셔요
대신 여기서도 흔히들 말씀하시는 다혈질 기질이 ㅎㅎ;;
학부연구생하면서 밤도 새서 분석하고, 실험이 잘 안되어서 디스커션 하다가 울고.. 참 다이내믹했습니다
주말엔 알바도 병행하면서 제대로 쉬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여기를 들어오더라도 한두달이라도 휴식을 갖고싶은데 정말 싫어하실 것 같은 느낌;
사실 제가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학점도 그저 그런 학생입니다
이런 저라도 달래가며 데려오려고 하시는 교수님께 오히려 감사해야하는 것이겠죠
쓰다보니 그냥 아무말 대잔치가 된 것 같은데
혹시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날도 추운데 다들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자연대 ssh 전공 3.8/4.5이고 한거라곤 요 연구생1년반입니다..ㅎㅎ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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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열정적인 피보나치*
2022.11.04
석사까지만 딱 하세요. 대학원 입학 전 방학은 무조건 노시구요.
자연대라면 최소 석사는 있어야 벌어먹고 삽니다. 분야 바꾸지 않는 이상
교수가 왜 달래가면서 데려오려고 하겠습니까,, 그런 성격 그런 분위기 못버티고 나간 사람들 꽤 있었을듯한데 글쓴이님이 인턴때부터 성실하게 잘해오고 잘 버티는 모습 보여주니까 탐내시는듯요ㅎㅎ 제가 속한 랩도 글쓴이 님이 속한 랩실과 비슷한 분위기인데(입학 경위까지 비슷) 과거의 저라고 생각하고 한마디 하자면,,, '도망쳐,,,'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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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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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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