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궁금해서 하는 질문이 아니라 좌장이 쥐어짜내서 한두개 억지로 하는 질문이 더 많습니다
2022.11.02
저도 학위를 받으면서, 그리고 당연히 그 이후에는 더 많이 큰국제학회든 국내학회든,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회(대체로 국내컨소시엄에서 만든 국제학회죠)등도 많이 다녔지만.. 학생들은 특히나 잘 질문을 안합니다. 한국인 정서와도 조금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본인이 궁금한게있어도 스스로 미련한 질문이겠지 라는생각을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영어에 대한 걱정을 하는 학생도 분명 많겠고요..
하지만 저도 지도교수님께 배운거지만 결국 학회장은 본인스스로 셀링을 하러가는 자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특히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서 발표할때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본인의 존재를 어필하는것도 상당히 좋은 방식입니다. 저는 그런것들을 초반에는 강제로 시작했고 (교수님이 제가 발표하는 세션에서 무조건 질문2개는 하라고 함), 그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많이 하는편인데, 차후에 해외포닥 지원할때도 인터뷰할때 저를 큰국제학회때 발표했던것과 질문했던것들을 기억하신다고도 하셨습니다. 그외에도 교수님통해서 전해들은 바인데, 국내 몇 박사들도 제가 학회장에서 열심히 듣고 질문하는모습을 긍정적으로 보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학회끝나고도 친해지고싶은 박사들한테는 메일로라도 질문을 꼭 하면서 같이 코웍할수잇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어필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학회장은 본인이 연구분야에 대해서 배워가는 곳일수도있으나, 특히나 학생신분일때는 학회장은 본인을 셀링하러 가는자리라고도 생각하면 도움될것 같습니다. 한국인 선비답게 점잖게 열심히듣고만 오면 솔직히 아무도 못알아줘요..
2022.11.02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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