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관련하여 고민이 있는데, 여기서 가장 좋은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직장인으로 돈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너무 직설적인 조언은....안 해주셔도 제가 알아서 잘 알아듣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학부를 서울 상위권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그다음에 직장과 병행하며 방송통신대 통계데이터과학과(구 정보통계학과) 를 졸업하고,
현재 바이오정보통계학과에 재학중입니다.
당연히 논문졸업을 할 예정이고요.
나이는 30대 초반이고요. 결혼은 그다지 상관이 없습니다. 가족도 단촐하고요.
제가 누군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은 절대 아닙니다. 부모님 노후대비도 충분하십니다.
토익은 955, IELTS는 overall 7.5(리딩,리스닝 9,8.5, 스피킹 라이팅이 6.5정도) 입니다.
그외에도 다른 제2외국어가 최고 급수가 있습니다... 유럽어 하나도B1이 있고요. 외국어 공부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문과였고, 계속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고,
경영학부를 나와 통계학은 방송대를 통해 공부했기에 통계학쪽 인맥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실을 모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새벽5시에 일어나서 하루 2시간씩 공부하며 학사학위를 하나 더 취득하였고,
전망도 있고 적성에도 맞는 듯 하여 석사도 취득하고, 먼 미래에 혹시라도 박사를 하고 싶을지 고민이 되어 미리 글을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가족 중에 캐나다 이민자가 있어서, 캐나다 동부쪽에서 박사를 하고 영주권을 취득하면 어떨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요.... 한국에서 영주권도 따고 가려고 했으나 최근에 점수가 오른 관계로 쉽지는 않네요.
혹시라도 제게 주실 조언이 있을까요?
직장과 병행하면서 벌써 6학기째...
새벽과 주말 취미생활 시간에 공부를 해온 것이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노력해서 석사를 마칠 예정이니,
가능성이 낮더라도 너무 부정적인 댓글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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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2.10.16
박사는 하고싶으면 하면 됩니다. 하는데까지 크게 문제 없을겁니다. 이 단계까진 다들 응원할거에요.
박사를 하고 나서 뭘 할까가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이 없으셔서.... 조언을 할게 없습니다.
캐나다에 있습니다. 다른건 모르겠고 캐나다 관련해서 의견 드립니다. 지금이 하고 계신 과정이 석사과정인건가요? 캐나다대학 통계 박사과정은 대부분 석사 학위가 있는 학생을 뽑습니다 (미국은 학부 마치고 바로 박사가는 경우가 많고요). 석사 마무리 잘하셔서 나중에 지원하실때 지원서에 잘 녹여내시면 (학점이 좋다는 가정하에)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영어도 지금 점수면 더 올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통계학 박사오퍼를 받는다면 영주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 동부 유학생들 통계 박사 후 토론토에 잡 잡은 후에 영주권 무난하게 나옵니다 (물론 박사 졸업과 잡헌팅이 쉽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박사 졸업 할 정도면 취직은 다들 괜찮게 하고 취직 후엔 영주권은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주변에 안나온 케이스가 없네요).
학생을 뽑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포텐셜을 가장 많이 봅니다. 지금까지 성실하게 사셨던 부분을 지원서에
잘 보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네 학비+생활비 커버됩니다만, 물론 넉넉한 정돈 아니지만 1000만원 정도만 들고오셔도 박사 4-5년 기간 보낼만 합니다. 월 몇불인지는 학교마다 지역마다 다르고 등록금도 다르기때문에 그부분은 발품 파셔야되요. 한국도 그렇겠지만 보통 이공계는 박사 펀딩은 기본으로 생각합니다. 펀딩없으면 굳이 갈 이유가 없어요. 석사하고 취업하겠죠.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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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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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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