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비영어권 국가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네이티브처럼 쓰는 건 어렵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신에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더니,
결국엔 저의 모국어인 한글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글로 완벽하게 문장을 먼저 만들어 놓습니다.
-아무리 영어와 어순과 표현들이 다르더라도, 우리말로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문장을 영어로 먼저 작성하는게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설명하지도 못하는 걸 영어로 먼저 써버리는 것과 같으니까요.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라인도 더 잘 잡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아마도 무의식도 한글로 작용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글쓰기 교육, 독서, 대화 등을 모두 한글로 하니까요...? 물론 뇌피셜입니다.)
-그 다음 한글 내용을 영어로 직접 / 구글 번역(그래머리 포함된)을 합니다.
두 결과물에서 더 나은 걸 쓰던지, 많은 경우, 표현들을 섞어서 쓰던지 하게 되더라구요.
더불어, 다른 논문 읽다가 마음에 든 표현들을 갔다 쓰기도 하고요...ㅎㅎ
그러면 저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만들어지고,
적어도 지금까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에디터나 리뷰어들이 오해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한글로 써놓으니까, 정말 간혹이었지만, "내가 여기서 정확히 어떤 말을 하려고 했었지?"할 때 도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2022.10.08
대댓글 1개
2022.10.08
대댓글 1개
2022.10.08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