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연구실은 외국인 학생들이 많습니다.
10명 중 절반 가량이 외국인 학생들이고 국적도 다양합니다 (인도, 카자흐스탄, 베트남, 미얀마)
아무래도 사회과학 전공이다보니
연구나 과제도 주로 한국 컨텍스트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외국인 학생들은 주로 코스웍이나 순수 개인연구에 전념하고
그만큼 나머지 학생들이 연구과제 수행을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행정도 뭐 당연히 저희가..)
사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한국인 학생들은 불만들이 좀 있고
교수님께 이를 직접적으로 표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아시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학생들에게 자주 하시는 말씀이,
"너희가 나중에 졸업하면 외국인 커넥션이 엄청 도움될거다" 라고 하십니다.
사실 틀린 말씀은 아니죠.
인맥 만들어 놓는게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이게 현재 저희가 겪는 불편을 상회할 정도인지 자꾸 저울질하게 되네요.
게다가 저도 아직 졸업 전이고 외국인 학생들도 아직 졸업한 학생이 없어서
그 말이 잘 실감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연구실 생활을 해보신 분들,
실제로 졸업하고 이런 외국인과의 친분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시는지,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2022.09.19
대댓글 1개
2022.09.19
대댓글 2개
2022.09.19
대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