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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학원은 자퇴나 트랜스퍼 많이 하나요?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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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랩실 두번 뛰쳐나온 자퇴생입니다..

첫번째 학교는 아무것도 모르고 연구에 대한 환상만 가득한 채로 입학했다가 졸업 못하고 울고있는 선배들과 연구비가 없어 힘들어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괜찮았지만 호기심과 열정만으로는 안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환상은 깨지고 성과와 현실적인 조건들도 중요하구나 싶어서 논문 실적과 학교 타이틀을 높여서 다시한번 도전했습니다.

두번째 학교는 성과도 좋았고.. 돈도 많이 주고 그만큼 바쁘지만 많이 배울수 있다는 생각에 처음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사람이 문제더군요..
사람 한명 때문에 매일 악몽을 꾸고 정신과를 다니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나왔습니다..

이제는 도전하는 것도 너무 두렵고 에너지와 시간만 잔뜩 날린것 같아 너무 우울하네요.. 두번이나 뛰쳐나온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합니다.
진로를 틀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가 흔한지, 아니면 다들 버티고 다니는건지.. 운이 좋지 않았던건지, 그저 제가 약한건지 온갖 생각이 들어 질문 올립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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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당당한 요하네스 케플러*

2022.09.14

해외로 가야 합니다.

2022.09.14

해외로 가면 이번엔 인종차별, 언어 장벽,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스트레스때문에 뛰쳐 나오실거 같은데... 그냥 사회가 그리 호락호락 내 입맛에 다 맞춰주는 곳이 아니라는걸 깨달으셨으니, 이번엔 정신 차리시고 끝까지 뭔가를 마무리 해보세요.

님이 무진장 약한거 맞아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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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5

저도 괴수랩 연속으로 걸려서 고생했는데 남일같지않네요. 새로 도전해보시고 여기서도 아니면 취업으로 가세요. 멘탈이 세야 살아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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