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 / 박사 취업에 관해서 고민을 하고 있어 김박사넷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학부 4학년 화학과 학생으로서 약학대학원(약 합성방)을 희망하고 진학희망 랩실에서 인턴과정(2개월)까지 진행했습니다.
저는 제 손으로 직접 화학식에 나와있는 목표했던 화학분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뿌듯함과 어느 정도 재미를 느껴 석사 진학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석사 진학을 희망하는 이유는 아직까지 박사학위를 도전할 만큼 이 분야에 제가 열정적인지도 판단이 잘 안되고 현실적으로 석사 학위 취득 후 제약산업으로 취업을 해서 실무를 빨리 배우고 돈을 벌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R&D 직무의 최소조건이 석사학위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박사이상이 되어서 주도적인 연구를 내가 직접 하고 싶느냐 아니면 박사보다 비교적 수동적으로 연구개발직무를 수행하는 석사로 만족할 것이냐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돈을 빨리 벌어서 부모님께 손 그만 벌리고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또한 회사마다 다르지만 석사도 연차가 쌓이면 박사 직급으로 갈 수 있는 회사도 있다고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석사 신분으로 회사 생활을 하다가 석사의 한계나 공부를 더 하고 싶어 박사 학위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연구개발 직무 취업을 위해서 혹은 박사과정에 대한 판단이 잘 안서서 석사 학위를 받고 취업을 하는 것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한 석사 취업을 한다면 그 후에 진로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추가로 박사 이상의 학위를 따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좋지만 석사 학위를 딴 분야와 더불어 세상의 여러 것들 (재테크, 취미, 아예 다른 분야의 공부 등등)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주시면 제 고민에 크나큰 영감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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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2.08.31
질문이 많아서 다 대답은 못하겠고요.
연구에 대한 마음은 실제 대학원 생활하면서 바뀔 수도 있는 거라서 입학 전에 꼭 석사만 할꺼다 라고 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이유로 대학원 진학을 할 수는 있는데, 석사만 할꺼다 라고 들어온 학생들은 대부분 적극적이지 않고 열심히 안해서 박사 진학할 학생들과 똑같이 2년을 일해도 적은 성과를 내고 적게 배우고 가더라고요. 참 신기해요.
굳이 그 시간에 취직 준비를 더 한 것도 아니고 동일하게 2년 투자했는데, 더 열심히 했으면 더 성장하고 취업과 나중에 회사에서 일하는데도 더 도움이 될텐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고요.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랩에서는 석사만 하고 나갈 학생을 더욱더 선호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은 석사만 할지 박사까지 할지는 좀 미뤄두고 일단 가장 가고 싶은 랩이 정해졌다면 가장 적극적으로 열심히 연구에 올인해보고 석사 1년차 끝날 때 즈음에 결정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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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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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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