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면 안되는데 너무 힘들어요.

2022.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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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택이 옳은 건지 모르겠어요.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누군가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줬으면 좋겠는데, 저보다 더 힘든 사람이 훨씬 많을텐데 감히 제가 그런 생각을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하고 멍하니 있어도 눈물만 나는 상황이 잦아졌어요. 제가 원하는 일을 하는 거라 힘들다 생각하면 그게 진짜 기만인건데, 왜 이렇게까지 힘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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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2.08.12

잘 하고 있어요. 자신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자체가 아주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걸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해요.
살아보니, 자기 반성이나 객관화 없이 앞으로 나가가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내가 정말 잘할 것 같아서 선택한 길이지만 마음대로 안되거나 통제력을 잃으면
세상에서 가장 싫고 힘든일이 되죠. 너무 좋아하는 일인데 너무 싫어진다?
이것만큼 아이러니하고 세상 무너지는 일이 없긴 하더라고요 :-(
하지만, 누구보다도 잘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장 상투적인 말이지만, 이런 말이 있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아마, 지금은 어떤 위로도 공감도 아마 귀에 들리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지금 힘든 건 분명히 이유가 있더라고요. 살아보니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선택을 후회하진 마세요. 지금은 힘들고 흔들리지만 자신을 믿어야죠.
내가 나를 안 믿으면 누가 나를 믿어주겠어요?

그리고, 내가 힘든 것에 대해서 의심하거나 검열하지 마세요.
내가 힘들면 힘든 거에요. 본인의 감정에서부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지금은 다 불안하고 의심이 될거에요.
하지만, 분명한건 가다가 멈추고, 때로는 뒷걸음을 치는 것 같아 발전이 없더라도
크게 보면 나는 분명히 앞으로 나가아고 있더라고요.

너무 힘들면, 조금만 쉬면서 나 자신을 다독거려주세요.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조금만 더 고생하자고....
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정말 잘 될거에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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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5

2022.08.13

힘들면 좀 힘들어해도 돼요.
생각보다 세상은 그래도 나에게 너그러울겁니다

2022.08.15

저랑 너무 똑같아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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