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출퇴근을 떠나서 집에서 쉰다고는 해도 머릿 속에선 계속 본인 연구를 생각하지 않나요?
전 대학원에 대단한 프라이드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 내 연구에서 발생한 이슈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남들은 어떤식으로 접근을 하였는가? 계속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폰으로라도 서칭하고 그러지 않나요?
회사를 다녀도 민원 받거나 이슈에 대응하고 퇴근하면 끝! 이런 직무 말고 공정 문제를 해결하거나 서비스를 출시하는 업무 쪽은 퇴근하고도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되지 않나?
잡무가 있다해도 잡무 쳐내고 연구에 집중하다보면 퇴근이고 뭐고 시간 가는줄 모르겠던데
물론 개인 시간도 중요하고 리프레쉬 할 시간도 있어야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장기적으로 좋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 중엔 누가보면 학원가기 싫은 초등학생들 마냥 억지로 대학원 가라 등떠밀어서 앉혀놓은 걸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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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2.07.29
님같은 사람만 대학원 가야되는데 나같은 사람도 연구쫌 해보겠다고 와서 힘들다 때려쳐야지
IF : 5
2022.07.29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전 원생때 일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아예 항상 집에 끌고오는 스타일이었는데, 회사는 보안때문에 아예 밖에서 일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한 회사여서 나오면 그냥 셧다운입니다. 그런 환경이 되니 저도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그러는 것도 잠깐이지, 가정 생기고 이러면 퇴근 후에도 자유시간 없어요. 할 때 이것저것 실컷 해보세요.
대댓글 2개
2022.07.29
이 댓글을 보니 뭐랄까 저도 가정이 생기면 공부량이 현저히 줄어들거라는걸 무의식중에 느끼고 있어서 지금 가능한 많은 지식을 쌓으려고 하는 것 같네요.
짓궂은 공자*
2022.07.29
저는 아직 가정이 없지만, 가정이 생기고 특히 애가 생기면 확실히 인생의 최우선점과 가치관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변을 통해 많은 관측을 점점 그 말의 의미를 알아가고 있고요
2022.07.29
그렇게 몇 년 하니까 지쳐서 잘 안되더라고요. 거기다가 제가 아는 지식이 한정적이니 떠오르는 접근 방법도 한정적이고, 아예 새로운 문제를 만나게 되면 제자리만 빙글빙글 돌면서 시간 낭비하기 쉬워졌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저녁엔 다 멈추고 쉬어요. 아니면 동료들한테 조언 구하고 답변 기다리는 동안 쉬던가. 논문 쓸 때도 그렇고 의외로 잠시 관심을 끊는 게 도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2.07.29
계속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씻을 때 왜 이렇게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상수도에서 필로폰 검출 많이 된다는데 그 덕분인건지…
대댓글 2개
공허한 찰스 배비지*
2022.07.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씻을때는 아인슈타인 됨
2022.07.29
ㅋㅋㅋㅋㅋ 이번 mt는 워터파크로 가야겠네요
2022.07.29
연구에 빠져서 집에 와서도 연구생각이 난다면 굳이 그게 잘못됐다고 연구 생각을 지우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요. 근데 랩에 있을 때 집중해서 잘 하고 있다면 집에와서 연구 생각을 1도 하지 않는 다고 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노력해서 평소에도 일부러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위에도 언급됐듯이 가끔 연구 생각을 꺼서 머리를 쉬어줘야 머리가 잘 돌아가는 법입니다.
2022.07.29
혹시 몇년차신가요?
세심한 빌헬름 뢴트겐*
2022.07.30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겠죠. 근데 연구할 땐 바짝 하고 퇴근하고 나서는 싹 잊어버리고 리프레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 중에 대단한 효율을 내는 사람도 많고요. 근데 굳이 마지막 문단을 적으신 것은 그런 사람들까지 싹 다 비난하는 걸로 밖에 안보이고 퇴근하고 본인연구생각을 하는게 당연하다라고 일반화시키는 것 같이 보이네요 최소한 이 글에서만큼은요
대댓글 1개
2022.07.30
저도 레프레쉬를 광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연구함에 있어선 출퇴근 시간이 무의미하다는 걸 잘 알고 있구요. 연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서 만큼은 출퇴근이 의미가 없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김박사넷 게시글과 댓글을 보다보면 누군가 강제로 대학원을 보낸 것처럼 표현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남탓 환경탓만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받아들여졌구요. 격하게 표현하자면 전 그런 분들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잘 될 일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2022.07.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꿈에도 나오지요.....
2022.07.30
하루종일 생각 안 나던거 꼭 자기전에 생각나서 폰에서 펜꺼내서 삼성노트에 휘갈기고 잠ㅋㅋ
2022.07.30
사람마다 다른거죠
대댓글 1개
2022.07.31
개인차도 있고, 환경 차이도 있고요. 본인이 연구실 밖에 나와서도 연구 고민을 자연스레 하고 있다면 그냥 복 받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줄 알면 됩니다.
2022.07.30
저도 집에서도 생각허고 걸을땐 뭔가 안 풀리던게 풀린적이 많아서 집까지 걸어다녀요. 지친다고 하는 사람도 많은대 저 같은경우 루틴을 지키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약간 헬스하면서 몸만드는 것 처럼 매일매일 연구하는 루틴을 가지니까 안 지치고 오히려 몇일 쉬고 난 후 복귀하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케바케인 것 같아요
대댓글 1개
2022.08.01
쉬고 난 후 다시 복귀하는게 더 힘들다... 공감합니다.
2022.07.30
하루종일 생각하다보면 샤워할 때 아이디어나 막혔던게 뚫릴때가 종종 있음 본인은 심지어 가장 몰입했을 때 꿈속에서 연구하고 논문쓰고 코딩해서 다음날 반영함
2022.07.31
취업 못해서 그냥 도피 형식으로 대학원에 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냥 취업 공부하세요.
아니면 그냥 회사 3년 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힘들어,, 아 너무 힘들어,, 나 공부 잘했는데,,,, 그런데 연구는 못하네, 그런데 여기는 출/퇴근 시간이 있어, 아 너무 싫어, 그러니까 대학원이 싫어지는 거죠.
대학원은 회사보다 편할 거 같죠?? 잘 생각해 보세요. 왜 회사에서 대학원 기간도 경력으로 쳐주는지 그냥 해줄 거 같아요.
연구도 하고 돈도 받고 싶고, 생활도 편하게 하고 싶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걸 도독놈 심보 아니면 모든 게 나쁘진 나쁜 사람이죠. 취업하려고 대학원 오신 분들은 그냥 취업공부하세요. 대학원 다니면서 취업공부도 같이 하려고 하시죠. 하나만 하기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한다고요. 그러면서 생활도 자유롭게 하고 싶고 돈도 많이 받고 싶고요. 너무너무 양스럽네요.
2022.08.01
하루 종일 연구 떠오르고 집가서도 서칭하고 그런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글쓴님 정상이신데 안그렇다고 하시는 분도 정상이구 그냥 자기 스타일인듯요
2022.08.01
아 반성해야겠네 ..............
누가 밀어서 원서 넣은거 아닌데
감사합니다
대댓글 1개
2022.08.07
저도 반성하고 들어갑니다
맞아요 등떠민거 아닌데 말이죠
2022.08.05
밥 먹으면서도 생각하고 샤워하면서도 생각하죠. 실험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가끔은, 대학원 졸업 후 회사를 가면 퇴근 후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상상합니다.
대댓글 1개
2022.08.07
222
2022.08.08
퇴근 후 연구 생각한다: 정상
퇴근 후 연구 생각안하고 머리 비운다: 정상
퇴근 후 왜 연구 생각이 안 나냐며 뭐라한다: 비정상
2022.07.29
2022.07.29
대댓글 2개
2022.07.29
2022.07.29
2022.07.29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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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
2022.07.29
2022.07.29
2022.07.29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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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2022.07.30
2022.07.30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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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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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2022.07.30
2022.07.31
2022.08.01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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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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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