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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저곳에 댓글을 남기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어떤 학교를 나오셨고, 어느쪽 일에 종사하시는지 특정되지 않는 범위에서 알려주시면 제가 답글을 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교육 및 계에 종사하시어 실제 자료들을 근거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웹상의 이런저런 썰들을 보시고 말씀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특히, 포스텍 포기하고 연고대 공대로 가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는건 교육 및 입시 현업에 계시지 않는 한 알기 굉장히 어려운 정보인데, 그 소스도 궁금합니다.
13 - 그.. 설령 맞는말이어도 그런식으로 말하면 욕먹을텐데요..
좀 세상을 순수하게 보면서 삽시다. 꼬아보지말고요.
애들이 징징거릴수도 있죠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있을거고요.
29 - 의사가 왜 망하지?
의사들이 그 동안 고소득에 대우 받고 살아온 특혜가 적어질까봐서 발악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앞으로 고령화 시대와 더불어 의료 수요가 다다블로 많아지기에 절대 망하지 않습니다. (정원 늘어도 선진국과 비교해도 몇배가 모자릅니다.)
지난 30년 넘게 대학교와 대학생수가 두배이상 늘었는데도 의대 정원은 단 한명도 늘지 않았습니다. 고작 이천명 늘어난다고 망하겠습니까?
더럽고 오염되고 섞고 잘려지고 검정 피가 철철 흘르고 오물이 뒤섞인 상처나 시체를 두려워하지 않고 생명을 구하겠다는 "튼튼한 심장" 과
아프고 어려운 사람들이 아파서 고생하는 것을 따뜻하게 보담아 줄 수 있는 "따뜻한 심장" 을 가지지 못했다면 의대 가지 마시고 설대 컴공을 가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이것들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또한 지금 처럼 환자는 내팽겨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병원과 학교를 벗어나 있는 위선에 가득찬 "의사 카르텔" 의 일원밖에 더 되겠습니까!
주위의 조언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3 - 솔직히 너무 맞는 말임 ㅋㅋㅋ
21 - 본인은 대단한 사람이라 일침 놓고 계신거군요
18 - KY는 이미 서로 간격이 너무 많이 벌어졌네... 노벨상도 그렇고
22 - 의대가 없는곳이 불리한건 어쩔수 없죠.
이유를 갖다 붙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학순위가 저렇게 나온건 결과인데
그것이 본인 마음에 안든다고
이래서저렇고 저래서저렇고
거리는건 옳은 태도가 아님
13 - 대학랭킹은 각 학교 본부들의 로비실력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지표입니다.
저런 랭킹 백날 들이대도 연대-성대가 PK보다 좋은 학교고 세종대-영남대가 지스트-디지스트보다 좋은 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세계대학랭킹이 이름 첨듣는 외국대학들 순위 궁금할때나 찾아보는거지 SPK가 어쩌고 YKSSH가 어쩌고 훤히 꿰고있는 우리가 저걸 참고할 이유가 있나요? 저거 평가한 외국 할배들이 연세대랑 카이스트 중 어디가 더 좋은 학교인지에 대해 한국 대학원생들보다 더 잘 알 이유가 있나요?
우리는 저기 나열된 학교들의 수준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순위는 국내대학들의 실력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대학랭킹들의 부질없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25 - 전적으로 동감하는데 다만 딱 한가지 아주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건 논문 척척 잘쓰는 사람도 빡치는건 매한가지입니다. 다만 징징거거리느라 날리게 되는 시간과 기회비용이 아까울 뿐이죠. 혹여나 이 논리가 연구계에 돈을 더 안넣어도 된다라는 채용되길 바랍니다.
21 - 고대다니다 반수해서 포스텍 들어가 졸업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입니다.두학교 학부 모두 다녀본 경험상 비교급의 학교가 아님
13
대체불가능한 인력이 되고 싶어서 박사과정을 밟는다
2022.07.24
3학년 2학기를 마친 컴공 학생입니다.
이번에 기업 취업을 준비할지, 대학원에 진학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둘다 경험해봐야겠다 생각해서 6개월 대학원 학부연구생 - 6개월 대기업 개발인턴을 거쳤는데, 일단 대학원에 가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기업의 공대 출신 임원분들 대다수가 박사학위자이다. 또 제가 일했던 처부의 과장님들이 모두 박사였다.
2. 퇴사하신 박사분들한테 정출연, 학교, 타 대기업의 오퍼가 엄청나게 많이 오는 것을 봤다.
3. 나이가 들어서도 전문가로써 기업 고문이나 임기제 임원으로 활동하시는 사례를 봤다.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정년이 딱히 없는 것 같았다.
공대에서는 박사학위가 전문자격증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사학위를 딴다면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이러한 막연한 생각으로 대학원의 길을 들어가서 후회할까봐 걱정됩니다. 짧으면 5년 길면 10년까지 걸리는 길고 긴 학문의 과정인지라 고난이 분명 있을텐데, 동기들이 돈을 벌 동안 저 혼자 고난의 길을 걷는 것을 제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흔히들 연구와 공부에 미쳐야 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취업하려는 생각으로 박사했다가는 후회할거라고 하잖아요.
학부연구생을 하며 학계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인정 받는 것이 좋다고 느겼지만, 제 스스로 연구가 너무 좋고 공부에 미쳐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제가 대학원에 가면 후회할까요?
아니면 일단은 대학원에 들어가서 생각하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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