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타대로 석사 입학한 학생인데, 연구실에서 너무 고립되어(은근히 티내지만 대놓고 티나는 그들만의 리그, 우리는 우리편 근데 너는 아니야(그렇다고 해서 학벌세탁 이런 게 될 정도 차이가 나는 타대도 아님...)) 학부때랑 너무 다른 환경이라서 마음도 심란하고(마지막에 굉장히 안 좋게 끝나서 연락 끊었지만 있을때는 친했으니...)
교수님 평판 믿고는 왔는데 그 지도가 저한테 올지도 모르겠고(인원이 타 연구실 대비 많은 편으로 알고있음. 그리고 저한테 주어진 주제는 연구실 멤버.. 아니 연구실 전반상 손 떼려고 하는 게 눈에 티나게... 이래도 경험해본 굇수랩에 비교하면 훨씬 낫지만...)
뭐 그런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마음 독하게 먹고, 두번 세번 생각해보면 제가 노력하든 말든 어차피 저는 고독한 상태로 결정날거고,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더 노력하고 신경 쓸 필요는 없다(상수함수니까 x축 노력의 효용성 없음)고 생각하고 칼각으로 마음 편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니들이 나랑 친해? 아니잖아? 남이면 남이사... 신경끄자...) 용인용인 해주면 사용인인 줄 알고 호이호이 해주면 둘리인 줄 안다 이 말이에요.
힘들 때마다 종종 오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렇듯 좋은 글들만 써주시길 바라면서 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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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2.05.26
저는 분야가 이 학교밖에 없어 학부보다 낮은 석사 대학으로 온 타대생인데 저도 비슷하네요...
학교 높낮이보다는 약간 우리학교는 우리끼리 이 생각때매 배척하는게 보이네요
2022.05.27
ㅋㅋ 타대생배척하는데치고 잘하는데못봤다
2022.05.27
더 열심히, 더 빨리, 더 많이,
부지런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하시면 알아서 정리됩니다.
2등도 없는 1등으로 졸업하시기 바랍니다.
석사 과정이라서 연구 부분에서 1등 또는 우수하다는 게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두 번 다시 나오기 힘든 석사논문을 쓰시면 알아서 정리됩니다.
좋은 곳에 취업하고 게재 논문을 쓰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두 번 다시 쓰기 어려운 졸업논문을 쓰시면 정말로 알아서 정리됩니다.
2022.05.26
2022.05.27
2022.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