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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꺼써
그 사람들 직업이 뭔데
괜히 나중에 취업할때 업계 소문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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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엥 울산대 부산대 엄청 차이 나지 않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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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이 분야에선 세계 탑10안에 든다고 확신할수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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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줄세우기만 안하면, 대한민국 과학이 참 밝을텐데 말이죠.
그 시간에 논문이라도 한 줄 더 읽는게,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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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국립대학교나~ 두이탄대학교나 ~ 깐토대학교나~ 다 우리입장에선 그냥 다 같은 베트남 대학이듯이
미국에선 설카포나 서성한이나 건동홍이나
한국 학부면 그냥 다 한국 학부지
결국 개인 능력이 출중하면 학부가 뭣이 중요한가^^
축하해요 미국에서 즐겁게 생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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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를 해보신 분들, 후회하시나요?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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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전부터 특정 분야에서 연구 및 학업적 진로 꿈꿔왔고, (정확한 전공을 밝히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학부 때도 제가 원하는 전공을 이수했으며, 4년 내내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학부 초기에는 A 라는 분야를 막연히 꿈꾸다가,
자대 랩에서 꽤 긴 기간 동안 학연생으로 연구를 해보면서 B 관련 분야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흥미로웠고, 그 분야에서 공부를 이어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졸업이 가까워지자, 자대 랩에서 학위를 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높은 단계의 학교에서, 조금 좋은 환경에서 훨씬 성취도 있는 연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지방 소재의 타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A 분야도, B 분야도 아닌 완전히 다른 C 분야의 랩에 오게 된 것입니다.
(중간에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지금 와서 그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 하여 이 부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간단하게 컨택관련 문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다음 학기의 B 분야 재도전과, C 분야 랩으로의 진학이 있었지만, 한 학기 쉬는 것이 막연히 두렵기도 하고, 또 막상 다음 학기 입시에 실패하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일단 C분야 랩으로 진학을 결정하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A분야를 꿈꾸었지만, 실제로는 B 분야에 큰 매력과 흥미를 느꼈듯이, C 분야도 배우고 공부하다보면 새로운 흥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렇게 덜컥 진학을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막상 진학해보니 계속 자퇴 생각이 떠오릅니다. 지금 하는 모든 것들에 흥미가 가지 않고, 힘든 회사에 출근해서 노동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너무 힘들지만, 그냥 참고 버티라면 버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과 두려움이 저를 붙잡습니다. 흥미가 없고 노동처럼 느껴지는 것들을 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학위를 받게 되어도 행복할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라는 생각이 자꾸 마음을 짓누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갈 수 있는, 마지막이자 유일한 기회.. 조금 더 하게 되면 자퇴하기가 더 힘들어 질 것 같기도 하고요.
솔직히 지금 제가 전공이 맞지 않아 자퇴를 고민하는 것이, 힘든 상황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변명 거리를 찾는 건가?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100% 아니라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전공이 맞지 않는다는 단점과 고민을 커버 해 줄 상황이나 환경적 요인이 거의 없다는 것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지금 자퇴를 하게 되어도 걱정되는 것들이 너무 많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선뜻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자꾸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자퇴 결정을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이나(부모님께는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
다시 랩 컨택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원하는 학교 입시에 실패할까 하는 두려움
가을학기 입학은 틀렸으니 내년 봄학기를 지원해야 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 두려움
그리고 나이에 대한 압박까지..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무작정 C라는 분야로 진학을 결정하게 된 것은 대학 간판에 대한 막연한 낙관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좋은 학교니까 어찌어찌 다녀보면 되겠지', '가서 적응하면 되겠지' 하는 그런 생각들 말이죠.
하지만 지금와서 보니 그건 전혀 중요한 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만약 제가 자퇴를 하게 된다면 이것 하나는 확실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학'이 아닌 '분야'을 선택할 것이라는 겁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으셨거나,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 그리고 자퇴를 겪어보신 분들의 조언을 구해보고 싶습니다.
자퇴를 하셔서 그 뒤로 원하는 답을 찾으셨는지, 후회는 하지 않으시는지 등..
몇 마디라도 좋으니,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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