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op 10 대학 오퍼를 받았는데, 이곳은 연구실 배정을 입학후 두번째 학기때 합니다. 그 전에는 교수님들 연구 발표 세미나를 통해 관심있는 랩을 컨택하는 방식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연구실 교수님이 있는데, 임용 4년차이시지만 연구실에 박사과정이 두명뿐입니다. 포닥은 네명이 있구요. 소재 분야인데 지난 2년간 Nature, Science 본지에 한편씩, 그리고 JACS 한편이 전부입니다.
줌 미팅때 여쭤보니 박사과정 학생은 '최대한' 많이 받아도 4명 이내로 유지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대신 포닥은 펀딩 따는대로 계속 뽑을 예정이라고 하시구요.
박사과정을 뽑지 않는 이유는 교수님께서 학생을 지도하고 기르는걸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5명 이상이 되면 직접적인 지도를 하기가 힘들것 같다고 하십니다.
교수님 성향 등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포닥이 훨씬 많은 랩에서는 연구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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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재치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2022.04.17
특이한 분이네요. 논문이야 뭐 포닥으로 하면 되지만 지도 학생도 좀 있고 해야 나중에 테뉴어 심사 때도 고려될텐데.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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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교수가 학생 지도하는게 우리보다 좀 더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공대에서는 중소기업처럼 돼서 교수-포닥-학생 이렇게 내려가면서 배우는데 미국에선 작은 연구실은 교수랑 좀 더 상호작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연구실에선 공장처럼 연구하는게 아니라 좀 더 학생으로서 지도 받으면서 연구하겠죠? 전혀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한국 돌아가기 위해서 논문 찍어내기엔 안 좋을 수도 있어요.
2022.04.17
2022.04.17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