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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갈거같습니다

2022.01.09

21

10485

SPK 랩 중 하나이고, 재료공학쪽입니다.


분야 먼저 봤고 교수님도 대단한 실적을 내진 않아도 많이 배울 수 있는 랩이라 판단해서 왔는데,

석박통합으로 돌릴기간은 지났고, 석사조차도 너무 힘든 곳입니다.

일거수 일투족 학생을 가만히 두질 못하네요. 시도때도 랩실 찾아와서는 실험시작 전부터 숨이 턱턱 막히게 합니다..

자발적으로 찾아서 실험하고 논문도 정리하고 질문이 생기면 저만의 생각을 붙여 교수님께 찾아뵈며 학문적 열의를 보였는데 이젠 의욕도 사라집니다

실험을 하는게 제 학문적 성취와 가설 검증을 한다기 보다는 교수가 짜논 로드맵을 밟기 위해 한다는 느낌이고
진짜 가설과 다르게 나오면 뭐가 문제였을까?? 라는 생각보다 이걸 어떻게 말씀드리지 라는생각뿐이네요..

자기 생각하고 다르게 나오면 무조건 재실험이고 그대로 나오면 재실험 안시키는것도 참 이중적이고;
차라리 손재주탓을하는게 낫겠네요


진짜 석사로 어떻게든 돌리더라도 졸업논문이라도 하나 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석사도 기본 SCI한편은 요구하는데 여기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교수님입맛에 맞는 거 하나 써드릴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선후배들도 다들 쪼달리며 삽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인건비는 챙겨주시는데 솔직히 인건비고 뭐고 서류나 과제로 그만 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연구의 폭도 점점 좁아지기만 하고요.

이 연구실이 왜 노가다에 비해서 논문 퀄리티가 저조한지 이유를 알것 같은데, 이미 발묶여서 죽겠습니다..

심지어교수님성격FM+꼰대라서 죽을맛인데 눈치보느라 힘드네요. 출퇴근시간이고 뭐고 일단 일찍와서 늦게 가긴하는데 이거해봐라 저거해봐라 하는 PI때문에 스케줄만 엉망진창이고 체력도 바닥납니다.

회사생활과 비교하진 말아주십쇼.. 제가 나름대로 상사 스트레스를 겪는 것 같은데 최근에 공황장애오고 그래서 너무 힘들고 해서..

그냥 이상황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조언과 위로 받고 싶어서 그리고 비슷한 분이 있다면 얘기좀 나누고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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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쩨쩨한 프리모 레비*

2022.01.09

근데 원래 독자적인 연구를 할거면 님이 연구원이나 교수를 해야함..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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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 5

2022.01.09

시키는거 하는거 자체는 연구의 한 모습이라고 봅니다. 연구도 결국 어찌보면 밥벌이이기 때문에... 상사가 너무 쪼는 스타일이면 그와중에도 자기 숨쉴 공간을 만들어보시거나 아니면 나가거나... 아닐지요. 그리고 상사 스트레스는 전 대학원이 더 심한 것 같아요. 지도교수는 거의 전지전능하지만 회사 상사는 그 위에도 상사가 있어서 넌치를 어느정도 볼 줄 알구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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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

정말 너무 힘들면 위에 선배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든, 교수님께 말씀드려서라도 석사학위 받고 나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석박 통합 막학기에 학위고 나발이고 그만두는 경우도 무수히 많다고 하네요... 오죽 했으면 그랬을까요 진짜.
남들도 힘든데 너도 버텨라고 말 못드리겠어요.... 정신과도 예약하고 한 번 가보세요 저는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막상 가면 소아과마냥 사람 바글바글하고 대기도 많아서 진료도 당일에 못받아요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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