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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학원에가면 마냥 좋을줄 알았습니다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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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하는 대학원을 합격해서 석사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랩실 좋은 학교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공부하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대학때 학부 공부만 열심히 했을뿐이고 이제 막 석사를 들어간 초짜일 뿐인데도 우리나라의 현실은 명문대라는 이름에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 같아 여러모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한 며칠 자만심도 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나는 공부만 하는 백수라는 생각으로 연구에만 몰두해야겠습니다. 언젠가 제 실력이 부끄러워지지 않을때가 올때까지 겸허히 공부만 하려고 합니다. 들어오기 전의 생각과는 다르게 들어와서 자만심에 빠져있을만큼 호락호락한 사회가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끼네요

그냥 오랜만에 술을 먹으며 푸념하는 뻘글이지만 누군가 저랑 같은 마음이셨던 분이있다면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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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2021.11.29

다음 학기 대학원 석사 입학인데 뭔가 내 미래 같네...
무심한 카를 가우스*

2021.11.29

어디를 가든 똑같습니다. 네이처/사이언스에 억셉이 되도, 노벨상 수상자와 대면하며 디스커션을 해도, 기쁨/자존감(혹은 자만심)은 잠시 차오르고 곧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게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가 있고, 허무주의로 이끌기도 하는데,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2021.11.29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인생길은 짧은 것 같아도 긴 세월 임. 누구나 기회는 몇번 찾아오고 선택에 따라서 가는길이 조금 달라진다고 함. 항상 좋은 일만 생기는게 아니고 나쁜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함. 나라 경제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듯이 개인사도 마찬가지. 본인 잘되는것도 좋지만 가족 특히 자녀들이 잘 되는게 더 좋고 감정이 오래 간다고 함(자녀 입시나 직업진로 등). 개인사에 어려운일이 닥치도 굴하지 않고 듬듬하게 해결해 나가면 세월이 약이라고 지나고 보면 인생사에 별거 아닐수도 있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고 생각하고 가던 길 잘 가면 노후에 큰걱정 없이 살다가 무사히 종착역에 도착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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