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전공입니다. 교수님과 친한 친구가 화장품 회사 사장이신데요 과제도 주시고 학교 찾아오셔서 학생들 밥도 사주시고 하셨어요. 대학원 같은 랩 출신이래요. 근데 그냥 중소기업 사장님으로 생각했는데 저 K뷰티라는게 은근 괜찮아서 많은 화장품 브랜드 OEM으로 들어가는데 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선배 한명 가있는데 샤넬같은 고가브랜드부터 중저가까지 다 생산한다고 하더라구요.
올해도 졸업생 보내달라고 하신 모양인데 만약 간다고 하면 한 10월부터는 출근할듯 합니다. 학교와 회사도 가까워서.. 파트박사같은거 하러 오는건 쉽다고 하네요.
은근 K뷰티 회사로 업계에선 소문도 나 있다는데.. 그래도 중소기업이긴 해서 대기업을 한번 시도는 해봐야하는게 아닐까 싶긴 해서 고민이 되요. 부모님은 대기업을 원하시는데 사실 저희쪽에 가면 선배들은 대부분 지방입니다.
급여 수준은 좀 업계에서 짜다고 소문난 한화나 롯데보단 더 주고 삼성/SK보다는 적은 수준이라고 하던데요.
교수님 말이 '자기 친구중에서 결국 연구원 하다 나와서 돈 벌고한 사람들은 삼성 SK 간 애들이 아니라 그때만해도 무시당하던 저 뷰티 업계간 애들이다..' 라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는게 교수님이 과제하시고 계신 사장님도 그렇고 또 다른 분도 중국에서 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혹시 의견좀 구할 수 있을까요.. 여기도 이제 중국이 화장품 제대로 배껴서 만들기 시작하면 또 사양길로 급 접어드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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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1.07.24
자기 친구중에서 결국 연구원 하다 나와서 돈 벌고한 사람들은 삼성 SK 간 애들이 아니라 그때만해도 무시당하던 저 뷰티 업계간 애들이다..
이건 거르세요. 교수가 회사 사장이랑 친하다면서요..
첫 이력을 중소로 가져가는거 매우 최악입니다.
대댓글 2개
2021.07.24
결국 그건 성공한 몇몇 교수님 랩 선후배들이 있었을뿐..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겠죠?
2021.07.24
교수가 저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미 교수가 호언장담으로 우리랩 애들 너네 회사에 꽂아줄게 이렇게 말해놓은 상황으로 보이네요. 그러니까 최대한 달콤한 말을 하는거죠. 교수 믿지마세요. 학생을 본인 재산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요. 첫커리어는 무조건 대기업... 진리입니다.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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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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