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부트캠프 과정에서 실제로 학생들 가르쳐본 경험자인데 비록 짧더라도 본질적으론 연구가 목적인 석사 과정과는 달리, 부트캠프는 정말 취업을 위한 속성 과정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론도 몇 개월 만에 빠르게 끝내고 코딩이나 프로젝트 경험에 좀 더 중점을 두는 느낌이었구요. 그리고 학생들과 면담했을 때도 대다수는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데에 목표를 하고 있었고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그리 많았습니다. 애초에 대학원 진학을 희망했다면 구태여 부트 캠프 같은거 안 하고 랩실 인턴을 하는게 훨씬 나으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거겠네요. 따라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자료를 찾고, 해결 방법을 설계하는 등 좀 더 연구적인 접근은 석사생이 당연히 더 경험이 풍부할거구요, 반대로 주어진대로 빠르게 구현하고 결과를 내오는 과정은 부트 캠프 학생이 좀 더 유리할 수는 있겠네요. 근데 결국 석사생은 연구와 코딩 둘 다 잘 할 수 있는 반면 부트 캠프 수강자들은 아무리 코딩을 잘 해도 연구 경험은 없을 가능성이 크니까 전반적인 밸런스 상으론 석사생이 좀 더 레벨은 높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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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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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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