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K 못 가면 인생 망한다는 글은 아님을 먼저 밝힙니다.
다만, SPK 간판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이유들에 대해 적어봅니다.
당연히 YK, IST, HSS 혹은 그 아래 학교들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기도 하고
실제로 HSS 아래 학벌의 학/석/박에서도 교수가 배출되기도 하고
SPK 나와도 대기업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죠.
1. SPK 대학원생은 이미 한번 검증된 사람.
SPK 자대생이 아닐지라도, 서성한에서 4.0/4.5 정도 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입니다.
입시과정에서 전공지식과, 학부, 학점을 통해 SPK 교수진들에 의해 검증이 진행됩니다.
SPK 대학원 입시는, 왠만한 대기업 입사 난이도와 유사합니다.
따라서, SPK 대학원생을 채용하면 적어도 완전 폭망 할 확률은 없습니다.
2. SPK일수록 대기업과 중요한 과제를 수행
국내 핵심 대기업은 당연히 SPK와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합니다.
따라서, 이미 해당 기업의 과제에 참여한 SPK 대학원생을 채용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한번도 본인 기업과 과제해보지 않은 학생과
꼭 본인 기업은 아니여도, 다양한 대기업과 산학과제를 수행한 학생,
당연히 후자가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SPK일수록 교수진 역시 우위
물론 YK, HSS에도 대가 교수님들이 계시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SPK 교수진들이 대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대기업에서도 대가 교수님들에게는 잘보이려고 노력하는 수준입니다.
SPK 최상위 연구실 학생들은 대기업으로 잘 안가기 때문입니다.
SPK 최상위 랩 인원은 리쿠르팅 대상입니다.
뭐 더 생각나는 이유들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우리사회(기업)에서 SPK를 선호하는 이유는 위의 이유들이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23개
2021.06.16
하나 수정하실 점은 SPK는 인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대 출신이라도 학점 높은 커트라인 수준에서 뽑아 간다는 것이죠.
아주 많이 이전으로 올라가면 지거국 대학원 출신이면 그 지거국 출신 교수도 되고, 조금 더 올라가면 연고대 대학 나온 우수한 애들도 별 생각없이 자대 대학원 가기도 했음. 근데 세상이 가면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져가서 우수 인재가 조금이라도 자기 이득을 생각해서 더더 상위권 대학으로만 몰림. 난 개인적으로 조금 더 세월이 흐르면 사람들이 SPK에서 SK 어쩌고 하고 있을 듯. P는 지방의 본질적 한계와 사기업을 뒷배경으로 두고 있는게 큰 한계. 우리 과 교수들도 P에서 SK로 지금도 간간히 옮기고 있음. 근데 P대학의 교수들이 S대학의 교수보다 나중에 별로일거냐.. 솔직히 난 그때도 그닥 차이는 없다고 봄. 그때가 되면 S대학 임용 교수들이 스펙이 조금더 화려해지겠지만 그래도 연구 능력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함.. 근데 대학원 생들은 S쪽으로 몰릴걸. 지방공동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그리고 교수는 우수학생 애들이 많으면 논문 실적이 잘 나올 수 밖에 없음. 그럼 그 사람들은 대가라 불릴거고.. P대학 사람들은 걍 분통만 터트릴거고.. 지금 흘러가는 대로 가면 뻔함. 지금 우리과는 S대학의 어떤 교수는 제자가 50명 잇다. 제자 이름도 아마 잘 모를걸? 근데 거기 제자들은 다 S대학 간판 땃다고 만족하고 살겠지. 아니 사실 S대학 대학원 정원 자체가 예전에 비해 3배가 늘어낫어.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인재들이 특정대학으로 몰리는게 우리 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함. 한명의 교수가 아무리 우수해봣자 그많은 제자를 다 케어한다? 말도 안되는 얘기. 요즘 사람들은 점점 능력주의를 선호하고 간판을 조금 더 좋은 데 딸려고 난리고.. 이런 사회에서 우리나라는 가면 갈수록 폭망한다고 봐야함.
2021.06.16
대댓글 6개
2021.06.17
대댓글 2개
2021.06.17
대댓글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