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단하게 소개를 해보자면
올해 30살이고 지방 4년제 학점은 3점 초반 대이고 일반 기업 연구소에서 2년 경력이 있습니다.
처음 고민을 한 건 입사한 뒤였습니다. 선행 개발 연구소라 석/박사 분들이 많아 종종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면 저에게 석/박 과정을 추천 해 주신게 시작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연구 활동, 맡은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그 과정이 적성에 맞는 부분과 연구에 대한 이해를 잘 해서 그렇게 추천해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석박 과정에 대해 생각을 안 해본건 아니지만, 대학원에 대한 막막함과 늦은 나이(?) 또 미래에 대한 걱정 등으로 인해 주저하고 있다... 시간만 지나 서야 좀 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부터 김박사넷 이 글 저 글 읽고 있습니다!)
서론이 두서 없었네요. 여기부터 고민/질문 적어보겠습니다.
1. 22년이면 선임연구원으로 진급이 되는데, 21년 하반기 입학을 준비할지 경력을 생각해서 22년으로 준비할지 고민입니다.
2. 나이 때문에 석사만 하기 보단 석박 통합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글을 보면 박사 과정 30 초반 시작은 늦지 않다고 하는데 석박 과정은 어떤가요?
3. 박막 재료 / 광학 / 디스플레이 분야로 가고 싶습니다. 회사 사람에 계신 삼성 출신 분들에게 물어보면 취업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 실제 이 분야에서 졸업 후 SDC나 LGD 쪽으로 취업이 수월한 편인지? (사바사겠지만 성실하게 잘 졸업하는 기준으로)
4. 어떻게, 어떤 것 부터 준비해야 될지 솔직히 많이 막막합니다... 당장 영어 성적과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5. 서울대/성균관대 등 알게 된 교수님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컨택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6. 스펙은 전무하지만 ㅠㅠ 실무적인 부분도 어필이 되는지?? 국책 과제는 누구 보다 자신 있고, Macloed랑 매쓰렙 사용 가능합니다.
질문들이 제가 보기에도 막연하고 초보적인 것 같습니다만 양해 부탁드리고 현실적이고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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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IF : 1
2021.05.19
1. 본인의 가치판단에 따른 선택사항이지 다른 사람이 조언할 수 없는 영역이라 생각.
2. 박사과정이든 석박과정이든 결국 박사학위 취득이 최종 목적이고, 어차피 졸업은 박사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을 때 하는 것이므로 박사과정 vs. 석박과정은 잘못된 고민이라는 의견. 본인의 객관적 학술 수준, 구체적 분야, 예비지도교수 성함, 박사 취득 희망 연령 등 자세히 밝히고 가능성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봄. 연구실 Alumni 들의 재학 기간을 조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3. 대학원은 성실하게 잘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하고 우수한 사람만 졸업 할 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해야 함. 그렇지 않은 대학원도 많지만, 아니 사실 대부분이지만, 적어도 S사 및 L사에 걱정없이 들어갈 수 있는 급 대학원에서는 훌륭하고 우수해야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음.
4+5. 하루 빨리 컨택해서 해당 지도교수님께 조언을 구하는게 좋음.
6. 지도교수 성향에 따라 어느정도 (+) 이미지를 받을 가능성 있음. 하지만 좋은 학교일 수록 특정 툴을 사용할 줄 안다/모른다 여부가 합격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은 못 할 것. 여담으로, MATLAB 을 잘한다고 어필하는 것은 (+)가 아니라 (-)가 될 것임. 한국인이 한글 잘 쓴다고 어필하는 격.
1.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2번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2. 졸업요건 얼른 채워서 졸업하세요
3. 학교 높여서 들어갈수록 나중에 고민을 덜합니다. 학사취업은 문 많이 줄었고 요새 회사들 돌아가는거 보니 졸업하실 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4. 컨택, 영어성적, 전공시험준비
5. 그분들 우선적으로 보시되(컨택이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차원에서)
그분들이 졸업을 잘 시켜주는지, 과제는 괜찮게 따오는지 등을 잘 알아보세요. 지금 사정상 졸업을 잘 시켜주는지가 최대 관건같아 보이십니다.
6. 컨택할땐 가진거 다 얘기해보는거죠.
2021.05.19
대댓글 2개
2021.05.19
대댓글 2개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