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에 선배가 없어서 물어볼 사람이 딱히 없어 여기에 여쭙니다.
여러 컨퍼런스들이 있고 보통 이런 곳에 논문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발표가 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곳들의 수준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어디가 좋고 나쁘고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논문을 투고 했을 때의 억셉 가능성 때문에 궁금하네요..!
아예 아는 것이 없어서 혹시 다들 어떤식으로 알게 되셨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간혹 글에 학회는 아니더라도 어디 저널이 좋고 나쁘다의 이야기가 임팩트 팩터의 형태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본 적도 있는 것 같아서요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7개
팔팔한 알베르 카뮈*
2021.03.01
어느정도 아시는지 몰라서 학회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학회에 따라서 약간 다르지만, 대충 대학원생신분으로 제출하게 될경우 풀페이퍼(보통 IEEE계열 학회로 더블컬럼/6page)/포스터세션/2장짜리 짧은 페이퍼(work in progress 등)/Student competition 정도일 겁니다.
학회마다 퀄리티 차이는 분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IEEE계열에서 진행되는 학회들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예, IEEE IROS/ IEEE ICRA, etc) 이런곳들은 대부분 풀페이퍼를 요구하기도 하고, 논문선정률도 50%이내정도입니다.
보통 풀페이퍼를 요구하는 학회들은 같은 출판사의 저널과 연계해서 제출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풀페이퍼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서 모두 accept되는경우 학회/저널 모두에 이름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게 아니라도, 학회에 풀페이퍼를 제출한후, 같은 출판사 저널에 비슷한내용+좀더 advanced된 내용으로 저널에 투고하는것이 허용됩니다. (예, IEEE IROS 투고 이후, IEEE TMEC/TIE/TRO 등에 투고)
질문자의 질문과는 조금 다른내용이였지만, 여튼 좋은저널은 선정률이 50%미만, 심지어 학회가 미국이아닌 유럽 좋은도시에서 열릴경우 30%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예로, 작년 ICRA가 파리 개최로 지원이 몰렸으나, 코로나로 온라인 개최했죠.) 보통 학회의 수준을 어샙비율과 반비례하게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학회에 허용되지는 않지만, 보통 과제 실적보고 할때에 학회규모를 설명하기 위해서, 컴공에서 많이 사용하는 (SCIE급 학술대회)를 사용하더라고요. (http://ee.snu.ac.kr/community/notice/academic?bm=v&bbsidx=48463 참조) 저희학과에서는 저런것들을 사용하지는 않고, 외국인비율/어샙률/출판사 정도로만 평가합니다.
한국학회의 경우 보통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여부를 보는것 같습니다만, 사실 국내학회는 지도교수가 직책을 맡지않는이상 낼일이 많지는 않은것같습
CS 학회는 좀 더 선정률이 박하긴 합니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경우, 탑티어 3대장이 SIGMOD VLDB ICDE인데, acceptance ratio가 보통 15-25% 입니다. 25%면 되게 많이 뽑는거고, 보통 20% 내외입니다. DB 쪽은 리뷰어들이 다들 까칠해가지고.. 학회 키노트 스피커가 그런 문화를 비판한 적도 있었을만큼 서로 까는 문화가 심합니다.
다만, 작년 같은 경우는 코로나 영향인건지, 인공지능으로 다들 몰려가서 그런건진 몰라도 submission이 반토막이라 acceptance ratio가 25-27%로 치솟긴 했네요. ㄷㄷㄷ 까칠한건 여전할듯.
2024.10.25
architecture / system top conf. list ISCA MICRO HPCA DAC
ASPLOS OSDI SOSP
레퍼 제외 ISCA, MICRO, HPCA 모두 12페이지, DAC는 6페이지 레터. 시스템 분야 학회는 안 써봐서 잘 모름. 언급한 학회들 accept rate은 20 초반대 (%) 유지. 그렇다고 좋은 논문만 받는 건 아님. ㅠㅠ
2021.03.01
대댓글 4개
2021.03.03
2024.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