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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턴만 하고 대학원 왔는데, 레지던트 지원을 하고 싶습니다.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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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부터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놓은 많아 좋은 병원에서 인턴 수료할 있었습니다.


끝나고 레지던트 지원을 했는데 됐고요, 죽어도 공보의는 가기 싫어서 skp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석박통합 2학기째 재학 중이예요.

여기 생활에 만족은 합니다. 지원도 많고 교수님도 (아직까지는) 정말 좋은 분이십니다. 사람들이랑도 많이 들었고요.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과 멀어지다보니 진로 고민이 많이 되는 사실이예요. 원래 하던 연구가 임상 쪽이기도 했고... 여기서 박사 할 동안 진료 볼 일이 거의 없으니 졸업하면 말 그대로 장롱 면허죠. 그러니 진로가 많이 좁아지고요.


사실 집안 형편도 별로 좋지 않아(차상위계층이었습니다) 기초 대학원 다닌다고 하면 다들 미쳤냐고 합니다. 대학원 면접 때도 소리 듣긴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가고 싶었던 병원에서 자리가 같은데, 기회 났을 그냥 갈까 생각 중입니다.


1) 석박통합이었다가 석사만 받고 나가는 방법도 있는데, 레지던트 가려면 올해 당장 가야 해서 어쨌든 휴학을 해야 합니다. 석박통합 1 다니고 뜬금없이 휴학하고 다시 돌아와서 논문 쓰겠다고 하면 교수님 입장에선 당연히 어이없으시겠죠...? 랩 사람들한테도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2) 휴학 말고 자퇴를 하는 나을까요? 그래도 1 동안 공부한 시간과 지금 학교의 타이틀이  아깝긴 합니다.


3) 선생님들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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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Joseph Heller*

2019.08.24

가고 싶은 병원에 자리가 났으면, 레지던트 시작하세요. 교수님과 랩 사람들도 이해해 줄 겁니다.

2019.08.24

자퇴하고 레지던트 하세요. 이해해줄겁니다. 어거지로 계속 다니면 님 논문을 위한 실험은 누군가가 해야합니다. 그 학생만 불쌍한거죠. 그니까 그냥 자퇴하고 레지하세요
Joseph Heller*

2019.08.24

레지던트는 군대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인턴 때 겪어보셨겠지만, 공부량도 엄청나게 많고 병원 일로 밤 새는 날도 많을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을 불사르고 배수의 진을 친다는 각오로 레지던트를 하시면, 의사로서의 꿈을 이루실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라면 휴학보다는 자퇴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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