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연구원 분들 고민 좀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구원을 하는게 목표 라는거에서 일단 잘못된거 같습니다.. 학부 네임벨류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학교로 옮길수는 있겠지만.. 학부 어디서 햇냐 보다 얼마나 많은걸 해봣고 어떤걸 하고싶어하는지 아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연구원이 아니라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싶은지, 어떤 백그라운드가 필요할지, 이걸 전공했을때 어디에서 일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팔아먹을수 있을지 등을 전반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학교옮겨서 학부졸업하는데 4년대신 6년이 걸려야 된다고 하면, 차라리 그시간에 복수전공으로 4년졸업하고 (가령 물리학 베이스에 전자전기 복전, 화학 베이스에 고분자 복전 등) 요즘엔 컴공백그라운드도 두손들고 환영하구요.. 동시에 자대 실험실 인턴도 하고, 석사2년 하면서 전공핏 맞는 타대나 외국으로 박사진학 준비하면 좋을듯 하네요. 박사학위 받고 사회에 나올때 본인이 다른 대가랩이나 기업에서 데려가고싶을 만큼 커리어를 잘 준비하시길... 그때되면 출신학부보다는 어떤 스킬셋이 있고 어떤 연구를 했는지가 더 중요해집니다.
현재전공과 희망직종의 갭이 크다면 복수전공보다는 그쪽실험실 인턴 기회를 찾아보시고, 좀 보고듣고 배우면서 본인이 그걸 평생 업으로 해도 좋을지 경험해보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1줄요약 학부옮기는데 2년이 소요될거같고, 그 결과마저 확신할수 없으니, 굳이?

기업 연구원도 목표 안에 있다면 전 편입 추천합니다. 2년정도는 별 차이 없습니다.
정출연이나 학교쪽은 또 다른 얘기긴 한데 그래도 편입이 좀더 가능성있지 않나 싶네요.

음 연고대가 최소 2년 메꿀정도로 가치 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저 학부 연고대에서 반수해서 오는 사람 많았는데… 1년은 괜찮다고 생각햇지만 2년은 좀 ;;
2년이면 석사 하나 딸 시간인데 차라리 미국 괜찮은 곳에서 터미널석사 하시고 그다음에 그걸로 석박통합으로 좋은 대학원 들어가세요. 돈만 있으면 난이도 제일 낮은 루트임. 이거 못하면 연구원 가망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