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하위권 공대의 중위권 학생입니다.
좋은 랩에 컨택이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선 이런 반응이셨습니다.
"열정은 대단하다, 하지만 가지고있는 스펙이 너무 부족하니 한 학기를 인턴을 해보자"
실제로 제가 가진 스펙은 해당 학교에 들어가기에 너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해당 학교도 따로 서류에서 먼저 거르고 시작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현재 학교 진학을 원하는 인원이 늘어 학점컷이 너에 비해 매우 높다.
여러 불안한점이 많지만 일단 인턴 기간동안 같이 최선을 다 해보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원했던 분야이지만 인턴 후에 서류에서 어차피 걸러질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6개월이라는 시간이 나중에 무의미해 질까 걱정됩니다. 해당 랩과 비교해서 조금 낮은 학교지만 해당 분야 CNS 본지 경험이 많으신 분의 연구실에 컨택이 되어 면접까지 끝난 상태입니다.(확정) **기업미래기술 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되어 미래를 촉망받는 연구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재수를 해 1년이 이미 늦은 상황이어서 조급한 마음도 있습니다.
나중에 도망친 제 자신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확률이 없는 싸움에도 도전해도 괜찮을까요?
제 선택이 객기일까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용기와 일침 어느쪽이든 좋으니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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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1.10.30
뜻만 있다면 존버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긍정적인 앨런 튜링*
2021.10.30
인생은 어차피 불확실함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재수 1년 가지고 늦었네 어쩌네 하는 것도 호들갑으로밖에 안 보여요. 다 늦었다는 삼십대 중반에 박사 시작하고도 잘 풀리는 사람 많아요. 글 내용이 두루뭉술해서 이 이상의 조언은 어려워 보여요. 분야가 맞고 미래가 촉망받고 학교가 높고 낮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이 뭘 목표로 하고 있는지, 그 목표에 해당 연구실이 fit한지가 중요하겠죠.
대댓글 1개
깜찍한 르네 데카르트작성자*
2021.10.30
감사드립니다.
엉뚱한 피터 힉스*
2021.10.30
국내에 cns 본지를 많이 내는 랩이 극소수인데, 그런 랩에 컨택되었으면 게임 셋이죠.
대댓글 5개
깜찍한 르네 데카르트작성자*
2021.10.30
많이 낸다는것보다 포닥 시절 여러번의 사이언스 본지 1저자 경험이 있으세요
2021.10.30
아무리 교수가 cns에 이름올리는 사람이라고해도 그게 랩 박사과정이 쓴 논문이아니면 쓸모없음. 거기 박사과정학생이 쓴 cns가 매년 하나정도 다오는 랩이면 본인이가서 비슷하게 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거기서 나오는 cns는 고려사항이아님
2021.10.30
그리고 cns 좀 나오는 분야라면 최근에 좋은 학교 임용된 교수 치고 cns경험 없는 사감 별로 없을거예요. 워낙 임용경쟁이 심해서.. 그러니 분야에 따라 그 교수가 cns 경험있는게 (좋은대학 젊은 교수들 사이에서) 그렇게 특이할 사항은 아닐수도있음
엉뚱한 피터 힉스*
2021.10.30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사이언스 2편을 쓰고 임용되는 경우는 엄청 흔하진 않습니다. 좋은 시그널일 확률이 큼.
취한 맹자*
2021.10.30
바이오 분야는 cns 2편 쓰고 임용되는 경우 흔합니다.
스카이 대학에 임용되려면 요새 기본 요건입니다.
국내 최상위 대학 임용되려면 2~3편은 기본으로 쓰죠.
다만 그런 분이 랩차린다한들 cns를 99% 못내죠. 보통 해외 교수빨로 포닥때 낸것이기 때문에요.
2021.10.30
혹시 떨어지더라도 6개월 동안 놀기만 한게 아니고 다른 대학원을 가거나 취업할 때도 스펙이 될수 있겠네요
2021.10.30
2021.10.30
대댓글 1개
2021.10.30
2021.10.30
대댓글 5개
2021.10.30
2021.10.30
2021.10.30
2021.10.30
2021.10.30
2021.10.30
2021.10.30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