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의 경우에는 학교마다 CV 양식(페이지 수, 글자 크기, 여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컨택메일을 위한 CV, 학교 지원을 위한 CV, 그리고 online-CV를 작성했습니다. CV의 맨 처음에는 online-CV QR 코드와 함께 저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작성하였고 내용은 크게 12개의 항목으로 작성했습니다.
(1) Research Interests (2) Work Experiences (3) Educations (4) Military Service (5) Awards & Honors (6) Research Projects (7) Publications (8) Patents & Software (9) Posters & Presentations (10) Skills (11) Languages (12) Volunteer Services
처음에는 김박사넷에서 제공하였던 CV 양식을 활용해보려고 했는데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복수전공을 입력하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일단 기본적인 틀만 따서 새로 작성했습니다. 특히 Publication과 patents 항목은 현재 준비 중인 항목까지 작성하였고 Skill 부분에서는 단순히 나열보다는 해당 기기 혹은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떠한 업무를 할 수 있는지도 작성하였습니다. 학교별 양식에 따라서 Languages나 Volunteer Services 항목은 지우거나 축소하여 제출했습니다. 원서접수용 CV에는 각 논문 및 특허마다 DOI 링크를 하이퍼링크로 첨부하였는데 컨택메일에서는 해당 부분이 스팸으로 걸러지는 경우가 있어서 링크는 다 지운 버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CV에 작성하는 내용의 경우에는 너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였고 연구에 대한 scheme을 소개하고 실제 DOI 링크와의 연동을 위해서 google site를 이용하여 online-CV를 제작하였습니다. Online-CV는 컨택메일을 보낼 때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CV뿐만 아니라 SOP와 PS의 상단에도 적어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SOP & PS 작성
SOP에서 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hook 이였습니다. 수많은 지원자의 서류를 볼 것이기 때문에 한 눈에 바로 들어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에 대하여 그리고 저의 연구에 관하여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이자 학문적으로 연구 스타일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인 ‘Adsorbent’를 제일 우선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학교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적은 뒤 연구 관심사를 활용해서 저의 목표를 서술했습니다. 이후 학부 때의 활동을 설명하고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를 통하여 어떠한 연구를 진행하였는지 간략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표 연구 두 가지를 motivation부터 어떠한 과정으로 고민을 거쳐서 결론을 내렸는지를 간략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원하는 지도교수님을 서술하면서 어떤식으로 저의 연구와 연관을 시킬 수 있는지를 작성하고 마무리로 학교에 대하여 가고 싶은 이유를 작성하면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SOP는 작성하고 나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박사님께 첨삭을 요청 드렸고 여러 번 수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제출하였습니다.
PS의 경우에는 학교마다 요청하는 내용과 분량이 달라서 가장 많은 분량을 요구하였던 UC Berkeley의 기준에 맞춰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SOP에는 작성할 수 없었던 봉사활동이나 멘토링 그리고 동아리 활동들을 통하여 제가 이전부터 진행하였던 다양한 활동들을 녹여내려 하였습니다. PS 역시 첫 부분에 hook을 인상깊게 적기 위하여 노력하였는데, SOP에서는 저의 연구에 관한 단어를 선정하였다면 PS에서는 총 세 문단으로 나누어서 각 문단마다 다른 주제를 작성하였습니다. 첫 문단에는 general information의 느낌으로 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해당 학교에 대한 어필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문단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어떠한 과정으로 지금까지 공부를 해왔고 저의 창의적인 연구에 도움을 준 계기 등 연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작성하였고 마지막 문단에는 봉사활동과 각종 동아리 회장 활동 그리고 멘토링 활동에 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각 문단에는 이와 같이 해당 문단을 뒷받침해주는 소제목을 작성하였습니다.
‘Well-rounded hard worker’ ‘Creative scientist who break down barriers between disciplines’ ‘Leadership with my commitment as the driving force to make steps forward’
SOP와 PS 모두 저에 대하여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한 눈에 들어오도록 그리고 이 학생이 특별해 보이도록 하려고 노력하였던 것 같습니다. 서류를 거의 다 작성할 때 즈음에 김박사넷 유학교육에서 SOP와 PS 첨삭 기능이 활성화가 되어서 사용은 해보지 못하였지만 아티클을 보면서 기본적인 틀을 작성하는데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추천서
추천서의 경우 학교를 졸업한 뒤에 연구소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모교 교수님 외로 다른 분들께도 부탁을 드렸습니다. 총 5 분의 교수님, 박사님들께 부탁을 드렸는데 연구소 역시 이공계 박사학위를 가지고 계시는 연구원 분들이었기에 추천서를 부탁을 드렸습니다. 연구소에서의 팀장님, 같이 연구하는 박사님, 연구 과제에서 같이 co-work하는 교수님, 그리고 학부 지도교수님, 학부 연구참여 교수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추천서는 해당 학생의 연구 능력을 녹여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학부를 졸업한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를 같이 co-work한 박사님 혹은 교수님의 추천서를 받으려고 하였습니다. 추천서는 9월에 요청을 드렸고 대부분의 추천인 분들께서 제가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요청을 보내자 마자 바로 작성을 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원서 제출을 한 이후에 추천서 요청을 드려야하는건가 싶어서 고민했었는데 추천서 요청은 학교가 결정되고 원서 작성 중에 빠르게 요청 드리는게 교수님들께 부담이 안되고 원서접수 최종 마감 이전 한 달 전부터는 1-2주에 한 번 정도씩 리마인드 메일을 전송했었습니다.
어플라이 사이트 가입 및 사용법
대부분의 어플라이 사이트는 9월 15일 즈음에 회원가입 및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직전 년도의 어플라이 사이트를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고 새로운 사이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확인을 하고 지원을 해야 했습니다. 지원서 작성 과정 중에서 워낙 다양한 국가에서 지원해서인지 인종에 대한 질문들과 더불어 성정체성 등에 관한 항목들이 있었는데 국내 대학 지원시에는 보지 못했던 항목들이다 보니 조금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원서 최종 제출 이전에 추천서랑 영어 성적이 안들어가도 나중에도 적용이 되고 다만 최종 제출할 때 이미 다 제출이 되어 있을 경우 나중에 추가적인 확인을 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기에 원서작성을 시작하자마자 거의 바로 추천서와 영어성적을 요청하였고 원서 접수 제출 이전에 최종 확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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