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부 대학교 / 전공 / 학점 고려대학교 생명분야 전공, GPA 4.02/4.5 (너무 특정될까봐... 정확한 과는 미공개하겠습니당...)
2. 스펙 어학: 토익 870 인턴활동: 자대 연구실 인턴 1년, KIST(현장실습) 4개월, KAIST NEURO(뇌인지과학과 방학 인턴 프로그램) 2개월 대외활동: 봉사활동 4개월, KUISA(교내 외국인 학생 도우미 단체) 4개월
기타: 외부장학금 수여, 외부 포스터발표 grand award 수상
3. 면접 후기(기출 문제) 인지 / 공학 / 생명 3개 면접실로 구성되었고, 각 조 4명씩 총 7조로 구성되어 조별로 한 면접실당 30분씩 면접 진행되었습니다. 세 면접실 모두 간단한 영어 자기소개로 시작했습니다.
- 인지방 개인별 질문보다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질문...?을 위주로 하여 공통질문 기반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한 질문까지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간단히만 예시를 들자면, 어떠한 가설을 실험으로 증명하고자 하는데 실험 설계해봐라. LLM이 지능/감정을 갖고 있거나 미래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etc. 이외에도 진짜 뜬금없는 질문도 하셨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임기응변적인 논리력이 요구되는 질문들...
- 생명방 공통질문, 개인질문 모두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학생 서류 보시다가, 특정 용어나 개념에 대해 이 학생이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느낌의 질문이 특히 많이 나왔습니다. 예시로 다른 면접자 자기소개서에 CRISPR 기반 tool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정확히 그 tool이 어떤 건지 얘기해보라 -> DNA 말고 RNA를 edit하는 방법도 혹시 알고 있는지 -> DNA와 RNA의 차이가 무엇인지 이런 느낌으로 계속 꼬리질문으로 연결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답변을 제대로 못 하면 다른 답변자들에게 답변 기회가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서류에 작성한 내용에 대해 잘 대비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간단한 포부?랄까... 왜 카이스트에 자신이 붙어야 하는지...? 같은 것도 물어보셨던 것 같습니다.
- 공학방 공학방은 거의 자소서 기반 개인질문 -> 꼬리질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전공 자체도 그렇고 공학적인 베이스는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워서, 공학적으로 파고드는 질문을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본인이 공학 베이스가 있거나, 교수님의 연구분야와 비슷하다면 엄청난 꼬리질문 공격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대신 저는 생명방에서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본인의 연구/실험 경험에서 '왜' 그렇게 했는지, 왜 그 tool을 썼으며 어떤 기준으로 실험에 사용된 파라미터를 정한 것인지... 이런 부분들 잘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대학원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제가 느끼기에 학부와 학점, 사전 컨택 여부가 합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하나 조언드리고 싶은 건... 어학성적 미리 따놓기? 카이스트 지원 시기가 매우매우 이른 편이기 때문에, 저도 공부 거의 못하고 급하게 토익 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미리미리 공부해서 더 높은 성적을 만들어둘 수 있다면 좋겠죵...
면접은 사실 웬만하면 본인의 연구 경험에 대해서는 잘 준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다만... 위에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준비한 내용 외에서의 돌발 질문들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멘붕 오면 진짜 답 없습니다... 긴장하지 마시고 그냥 무조건 자신감 있는 태도로 임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떨어지면 어떡하지 지레 겁먹지 마시고, 내가 찐 인재인데!!! 내가 떨어지면 누가 붙음????!? 면접 끝까지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십시오ㅋㅋㅋㅋ
그리고 자기 분야가 아닌 부분에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나왔다면, 그냥 모르는 부분은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른다, 공부하겠다 대답하시고, 대신 질문과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는 다른 개념이나 부분에 대해 대신 설명해봐도 될까요? 하고 본인이 답할 수 있는 다른 답을 최선을 다해 하시면 크게 문제없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그렇게 빡센 분위기는 아니라 어느 정도 유도리는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타대생의 경우 정말 정보가 많이 없어서 면접 준비하기 힘든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그런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내년에 입학하게 될 저도... 면접 준비하시는 미래의 후배(?)님들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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