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글보다 조금 밑에 있는 교수님 면담 녹취록을 올렸었던, 충청권에 소재한 한 사립대학 경영학과 4학년 막학기에 재학 중인 학부생입니다.
주제넘는 꿈일 수 있지만, 경영학의 한 세부전공분야인 조직/인사관리 쪽에 대한 호기심과 연구하고싶은 마음이 꽤나 커서 관련 활동들을 하며 대학원 진학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나름 그동안 여태 준비한 것들이 다음과 같이 있는데,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선배님들의 냉철한 조언 한말씀 조심스럽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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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3 중반
어학: 토익 980 오픽 AI 토플 112, 어학병 합격 및 통역병 근무
스펙:
대기업 인턴근무 (인사팀), 기업인사관리협회(정식명칭은 아닙니다) 인턴근무, 학사졸업논문 우수작 선정
+ 근무한 회사와 사단법인의 차장님, 이사님께서 추천서를 써주셨습니다. 서류 제출시 함께 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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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도 좋지 않은데다 스펙까지 보잘 것 없는 제가 서울 상위권 대학의 석사생이 되는게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줄곧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시간이 닥쳐옴에 따라 , 또 학업계획서를 준비하며 제가 지금 메추리알로 바위치기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스펙이랍시고 몇개 적어놨지만..사실 정말 부끄러운 수준으로만 느껴지고, 학점평균도 지금 막학기인데 조금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분야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확신이 더 좋은 학교에서 공부해보자는 꿈과 합쳐지니 쉽사리 떨쳐내기는 어려운 마음인데요..
1. 접는 편이 나을까요?
2. 21년도 전기모집에 모두 탈락한다면, 후기모집을 준비하며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떤 말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새겨듣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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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0.09.28
아래 면담 글 봤을때는 대학원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신듯 해서 감명깊었는데, '인서울'의 범주는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스펙 자체는 취업에는 매우 좋아보이는데 대학원은 학점을 중요시합니다. 대학원에 커다란 뜻이 있는게 아니라면 취업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대학원에 뜻이 있으시다면 관심있는 분야의 여러 교수님께에 cv와 포트폴리오 첨부하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대다수에게는 저평가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스펙일지도 모르죠.
2020.09.28
답글 감사드립니다.
면담가져주신 교수님 말고도 다른 학교 몇분께도 메일 드렸었는데, CV 와 스펙에 대해 평해주시는 분도 계셨고, 관련 서적과 논문을 추천해주신 분도 계셨고, 유튜브 링크를 주시며 준비해보라 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대학원 진학에 대한 확신이 더 짙어진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요건때문에 자신감이 하락하는 중이었는데.. ㅜㅜ
열심히 준비해보겠습니다!
2020.09.28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도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부장을 하고 있는 교수님이 학벌을 거의 안보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봅니다. 특히 조직분야는 라이팅스킬이 좋아야 논문을 쓸 수 있어서 어학 점수가 좋은 학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원하시는 교수님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저정도 학점으로는 제 생각에 인서울로는 SSH 정도까지는 가능할 것 같고 YK는 현실적으로 힘들어보입니다.
2020.09.28
2020.09.28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