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 진학 고민(SSH IST VS UST)

석사과정 진학(기계공학)에 관하여 고민이 많이 되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현재 자대에서 학부연구생을 2년간 하고 SSH IST 라인 학교에 석사과정 진학이 예정돼있습니다.
근데 자대에서 하던 연구 분야와, 진학 예정에 있는 학교의 연구실에서의 연구 분야가 많이 다릅니다.
(같은 학과 내지만 제어->유체로 바꾸는 수준, 사용하던 툴이나 공부한 내용이 많이 다름)
석사만 하고 취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연구분야를 좁히지 않고자 했고 학교의 이름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연구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도 하고, 찾아보던 중 UST 연구 분야가 평소 관심 있던 것과 핏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진학 예정에 있는 연구실은 아직 정보는 별로 없지만 좋은 학교에,
연구실적이 뛰어난 편인 연구실입니다. 넉넉하진 않아도 학비충당은 되고 약간의 생활비 지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기에 익숙한 곳에서 계속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UST의 경우 정확한 최근 실적이나 졸업생 현황을 알 수 없어 판단하기 어렵지만
역시 학비나 생활비에 있어 장점이 많은 게 가장 큰 이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심 있는 연구 주제가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만 타지에서 살아야 한다는 약간의 불안감, 마이너한 분야라 정출연 외에는 취업문이 좁을 듯 합니다.

머리와 마음이 원하는 곳이 각각 나눠져서 고민이 많이 되네요.
학위 과정을 거쳐보신 분들께서는 이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연구 주제가 중요할까요, 학교가 중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