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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타대학교에서 학부인턴을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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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방거점국립대(지거국)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학생입니다.
현재는 서울에 있는 대학원 연구실에서 여름방학부터 학부 인턴으로 근무 중입니다.

3학년 2학기부터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어학 준비와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왔고,
4학년 1학기까지의 GPA는 4.5 만점 기준 4.18 정도입니다.

현재 인턴 중인 연구실은 따로 인턴 공고가 올라온 곳은 아니었고,
제가 논문을 읽다가 ‘이 연구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컨택을 드려
올해 4월부터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가지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연구실 내 외국인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점이 흥미로웠지만,
실제 업무를 하다 보니 과제나 서류 정리 등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챙겨주는 역할이
자연스럽게 한국인 인턴에게 집중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로 인해 제 본래 연구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두 번째로, 교수님이 곧 퇴임을 앞두신 상태이며,
몇 년 전 창업하신 스타트업 회사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십니다.
그래서 랩 미팅에서도 연구나 논문보다는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문적인 방향성과 연구 피드백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세 번째로, 지시사항이 매우 불명확한 점입니다.
이메일로 "~~ 데이터 가져오세요"와 같은 짧은 지시만 내려오는데,
실수를 피하고자 세부 실험 설계안을 정리해 보내드려도
명확한 피드백 없이 같은 말씀만 반복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해당 파트를 담당하던 선배님이 졸업하셔서
실험 설계부터 데이터 도출까지 혼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부분이 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세 가지 이유로 인해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럴 때 어떤 방향으로 판단하고 움직이셨는지 선배님들의 경험을 듣고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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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10.30

퇴임 앞둔 교수면 그냥 나가라 딱 봐도 학계에 미련도 없고 퇴임 전까지 돈 땡길 생각밖에 없구만

대댓글 1개

2025.10.30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 털어 놓을데가 없어서 글을 썼네요 ㅎㅎ...

2025.10.30

ㄴㄴ 역배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정퇴 앞두고 있으면 밑에 제자들도 많을거고
석사 따리 하나 제자한테 보내는 것 일도 아님

대댓글 2개

2025.10.30

그런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본문에는 이야기를 안했지만 스승의날에 찾아오는 제자들이 한명도 없다고 들었습니다

2025.10.30

그건 수업하니까 못가는 거…
스승의날도 대학교 강의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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