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퇴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현재 1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 들어가는 석사생입니다.

학부 연구생을 2년하고 입학하려 했을 때는, 등록금과 자취 월세 정도는 월급+장학금으로 해결될 것 이라는 말에 2년 더 하고 싶은 연구하고, 경험을 쌓아 보려고 석사를 입학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석사로 입학하고 보니, 일정 장학금을 제외하면 제가 부담해야 하는 등록금이 한 학기에 400, 월급은 월에 37만원 밖에 되지 않아 입학 전에 들었던 내용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였습니다.

돈을 벌려고 시작한 석사는 아니였으니 처음에는 2년만 어떻게 잘 버텨보자고 다짐하고 시작했는데, 교수님은 따오시는 과제도 없고 현재 7명으로 운영중인 랩실에 곧 2명이 더 들어올 것 같다는 이야기에 지금 인원도 감당도 안되면서 인원만 늘리려는 모습에 현타가 많이 왔습니다.

한번 랩실 생활에 의문점이 생기니 매일 10 to 11하며 공휴일 및 토요일에도 쉬지 못하고 실험만 하고 있는 제 모습이 안타깝더라구요...

대학 내 지도교수 변경이 가능하다면 연구실을 옮기거나 자퇴를 고민중인데 혹시 조언을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