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생은 학부랑 대학원을 겹쳐서 다닐 수 있는 기한이 있어서, 대학원 입학은 올해 3월에 정식입학 하였지만, 학기로 따지고보면 석사 2학기 차입니다.
이 랩은 거의 신생랩이지만, 사실 원래 교수님께서 계셨던 랩실의 파생랩이라고 볼 수 있어서 공부할 자료가 많고 적용시킬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기본적인 장비 셋업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 장비 셋업은, 학부로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을 갈아서(설날당일에도 9to23했습니다.) 공부를 해 교수님께 셋업 계획서를 컨펌받아 오케이하셔서, 당시 학부로 4학년1학기(24년 1학기) + 4학년 2학기&석사1학기(24년 2학기) 총 1년을 갈아 혼자서 장비 셋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완성했습니다.
교수님은 제 셋업으로 본인 연구도 진행하신다고 하셨고, 타 대학원생 분도 제 셋업을 사용하십니다.
문제는, 이 셋업을 하는 1년동안 대학원에 대한 제 역량에 대해서 계속 의심했었고, 맡았다는 책임감은 있었어서 1년동안 셋업이 완성이 되면 부담없이 랩을 나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수님은 붙잡으셨습니다. 사실 저는 이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코딩을 기깔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할 줄 아는거라곤 셋업이 전부였으니깐요. 제가 이 랩에 남아도 뭘 할 수 있는게 없다고 계속 생각이 듭니다.
랩에 이러한 문제를 진지하게 상담할 선배가 없어서 여기다라도 여쭤봅니다. 이러한 과정을 다들 겪으시나요... 아니면 제 말이 맞고 나가는게 맞을까요.
근데 님아 열심히 하는건 알겠는데, 음식을 만들려고 싱크대 만들고, 주방 만들고 재료도 사왔으니 음식해서 먹어야지 그럼 안해먹고 설치만 해둘거임? 먼지 쌓이게??
장비 세팅 다 하셨으면 연구를 하시고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님이 하고 싶은 연구를 엄청나게 하시면 되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뭔 하고 싶은게 없나요? 그 마인드를 고치셔야 될거 같은데요? 그건 좀 문제가 있는 마인드에요1! 교수님이 잡았따는건 님이 제일 그걸 잘알고 능력을 어느정도 아니까 잡는거지 뭐 단순히 부려먹으려고 잡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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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