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에 비해 박사 과정은 초심자에겐 복잡하고 그래서인지 비능률적 또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좀 있다. (좀 컨트로버셜 하지만) >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연구업이라는 특성 상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기업은 필요로 하는 니즈에 맞게 최적의 인풋 대비 아웃풋을 뽑아내려 이것 저것 다 잘라서 필요한 부분만 취하는데 비해서 대학원은 학술지 자체의 엄밀도를 높이다 보니 초보자에게는 단순 명쾌한 설명을 찾기 어려우며 숙력도를 요할만큼 내용이 좀 복잡하고 솔직히 이러나 보니 좀 비능률적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있다.
2. 1번이랑 비슷한 얘기긴 한데, 그러다 보니 학사 받고 기업에서만 커리어를 쌓은 상사가, 뭔가 썰을 풀긴 푸는데 좀 복잡하고 좀 비효율적인 면이 있는 박사 받고 커리어 쌓는 부하가, 일하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다. > 덩달아 얘기가 잘 안 통하고 못 알아먹다 보니 부하라는 사람 자체를 좀 얕잡아보려들기도 한다.
3. 학사 받고 바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단순명쾌한걸 선호하는 것 같은데 종종 인사나 기획 쪽 업무에 관심은 많지만 정작 자신의 역량의 바운더리를 넓히는데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기도 하다. 반대로 박사 받고 기업 쪽 온 사람들은 케바케지만 인사나 기획보다는 자신의 역량의 바운더리를 넓히는데 혼자서 맨땅에 헤딩할만큼 굉장히 적극적인 사람도 많다. 아마 이래서 회사에서 박사 대우를 해주는 것 같다. > 결국에 인사란 인성 문제로 귀결된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한다.
4. 결국엔 그래서인지 사내 비밀에 속하는 여러가지 이유로 박사 출신들이 우리 회사 임원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특히 전체 사원 중 박사 비율과 전체 임원 중 박사 비율을 비교하면 아마 압도적인 격차일 것이다. 그래도 열 포졸이 한 도둑 못 잡는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0개
2025.01.27
기업에서 박사 대우해주는 이유가 있죠.. ㅋㅋㅋ
2025.01.27
박사취업자들이 학사,석사 +@경력자들에비해 당연히 초반에 적응도 바로 못하고 어설픈게 사실이지만 3년차 정도부터 적응 잘 한사람들은 퍼포먼스가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처음 1년은 실적상관없이 상위고과 주는곳도 많죠. 대신 2년안에 적응못하고 나가리 되는 박사들도 많구요.
2025.01.27
글쓴이가 적은건 학사, 박사 차이가 아니라 사람 차이인 경우가 대다수이고, 박사 받은 사람이 좀 더 훈련되어있을 가능성이 큰 것이라고 봄.
2025.01.27
2025.01.27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