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사졸업까지 얼마 안남아 지금도 나가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지만..석사 하면서 도중에 나가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현 상황- A연구분야로 가고 싶었으나 A 분야랩 인턴 후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심하게 방황하다 같은 전공 B 분야 랩에 반년 정도 들어간 상황. 한달 뒤 석사 시작. 계속 뭔가 여기 진학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대체할게 뚜렷하게 없음.
1. 자대 대학원 진학한다면? - 논문 2편 예정 (좋은 논문은 아닐듯, 1 주제는 진짜 관심없음. 데이터는 있음/ 2 주제는 아직 확정아님.) - 석사 후 취업할지 박사까지 할지 미정 - 등록금 및 여러 금전적인 지원 랩에서 빛 없이 살 수 있을 만큼 받음. 부모님 지원은 불가 - 분야가 예를 들어 현재 랩이 고구마유전자분석 이면 '고구마' 는 전혀 관심없음. '유전자분석' 은 관심있음. - 교수님이 '유전자분석' 전공자가 아니라서 관련 논문은 특정 선배들이 다 썼고 올해 관련 선배 나갈 예정 - 랩은 연구에 막 몰두하는 분위기는 아님.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신경 많이 써주심. - 막연하게 좋아하는 분야에서 연구하면서 살고 싶다를 포기 한다면 식품이나..고구마 쪽 취업 가능할 것 같음. 아직까지 원하는 분야 확정 못했으면 그냥 취업이나 해야 할 것 같은데 미련을 못버리겠음... - 중요하다고 생각 안 했지만 최근 들어 학벌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듬..(금전적인 지원이 있었다면)
2. 타대 진학 - 집에서 금전적 지원 못받아 랩에 의존 + 대출.. - 자대 진학 보다 졸업 1년 늦어짐. - 당연하지만 타대 랩 분위기는 복불복임. - 연구에 열의가 있고 배울 선배들이 많은, 한창 연구력이 오른 최소 10명 이상 대형 랩으로 가고 싶음. - 현 랩에 있는 교수님이 영향력이 강해 나가면 고구마 분야로는 갈 수 없음. 고구마 분야로는 지금도 안 가고 싶음. 완전 다른 '생쥐'분야로 가야함. 살면서 '생쥐' 분야 취업은 한번도 생각안해봄. - 생쥐 유전자 분석이 더 재밌어 보이는데 전공이랑 달라 전공자들한테 취업 밀릴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음. 시장 규모 고구마 << 생쥐 / 그나마 관심사 고구마 < 생쥐 / 전공분야 유사도 고구마 > 생쥐
* 고구마와 생쥐는 예시입니다.
어떤 걸 더 고려하면 제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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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4.08.07
저도 고학년인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 타대 랩(서울대)에 진학할지, 관심은 덜 가는 분야이지만 인턴 경험 있고 데이터도 있고 석사 후 미박까지 노릴 수 있는 자대 석사를 갈지 저도 고민중입니다. 저역시 분야가 매우 좁아서 사전 협의 없이 타대 컨택하는 순간 자대 랩에서는 이미지가 안좋아지겠죠. 너무 고민됩니다ㅜㅜ
2024.08.07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