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혈육의 대학원 입학은 처음부터 고비였습니다. 부모님과의 트러블로 인해 빨리 독립하길 원했고 빠르게 대학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교수와 랩연구원 또한 랩연구시간이 문제가 되는 듯 합니다. 매일같이 밤 10-11시 가끔은 12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나갑니다.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의 칭찬이 없고 매번 실험못하는 친구로 가스라이팅을하며 몇달뒤 실험결과가 멀쩡하게 나왔었다는것을 깨달으면 아 그랬었나보네 하면 넘긴다오 합니다.
석박통합인데 학생을 보내고 싶지 않은 교수가 9-10년동안 학생을 데리고 있다고합니다
현재 인턴기간 6개월 정도를 포함한 2년을 채운상태인데
최근 집을 방문하니 대학원 다니는 동안 체중이 심각할 정도로 증가했고, 생활 환경이 너무 나빠져서 유튜브에 나오는 '쓰레기 집'처럼 쓰레기를 밟고 반쯤 깨끗한 매트리스까지 겨우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청소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청소 회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근처의 저렴한 호텔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 이유때문에 내분비내과적 병에 걸려 병원을 한차례 방문하였는데 저는 이또한 대학원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unstable 한 관계 때문에 정신건강이 많이 취약해져 정신과내원을 하였지만 대학원일정으로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아닌 제 삼의 인물 (예. 친구 종교 동호회) 을 권유하였지만 종교는 강요할수 ㅇ없고 나머지 또한 시간이 되지 않으면 이 친구 특성상 힘든일을 잘 공유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행동은 상대를 감정 쓰래기통 취급한다고 생각하며 아니면 분위기를 흐린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의학과 선생님과 대화할때도 비슷한 생각을 하였다 합니다
이 친구는 9-10년은 당연히 버틸수 없고 본인도 잘 압니다. 중간에 석사만 받고 나오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 말하는 순간 교수님께서 또 지랄하시고 욕하시고 가스라이팅 하실것을 두려워 합니다. 만약 석사졸업을 한다고 햐도 앞으로 2년안에 졸업할수 있을지 모릅니다. 막상자퇴를 권유하기에도 망설여집니다. 생물학 학사 학위로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정상이고 뭐가 정상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150도 안되눈 월급으로 밤 11시까지 매일 주말도 없이 욕먹어가며 앞으로 10년씩 바라봐야 하는게 한국 석박통합의 현주소인가요?
석사를 다른학교 또는 다른 지도교수님 밑에서 하라고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저는 외국 생활을 오래하였고 앞으로도 외국에 있을 예정입니자. 그리하여 한국 상황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조언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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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재밌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2024.07.30
그걸 알고도 오는 건데요 모르고 오는 건 아니잖아요
2024.07.30
폐쇄적인 연구실 환경에서 인성 나쁜 교수 밑에 갇혀 살면서 생기는 문제는 외부에서 도와주기가 정말 힘듭니다.
학생 본인의 정신 건강도 바로 서있지 못한 상태라면 본인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할수도 없어서, 정말 교수가 원인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것인지 알기도 힘들고요.
신체 건강에까지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라면 일단 판단을 미루고 모든 것을 멈춘 후에 휴식과 요양, 진료,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4.07.30
정말 공감가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깊이 공감하여 댓글 남겨요. 너무 폐쇄적이고 비상식적인 연구환경이 많은 한국 연구계의 현실입니다. 제가 봤을 때 현실적인 방안은 석사2년으로 돌리는 것으로 결정하고 빠르게 학위를 받아 나오시는게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훨씬 도움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역시도 현재 진행하시기 어려우신 실정이라면 휴학도 하나의 방안입니다. 1~2년 늦춰진다고 크게 달라지는거 없어요. 건강이 가장 먼저입니다. 석사취득 후 박사생각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024.07.30
2024.07.30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