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때 예상 못한 질문이 날아오면서 멘탈이 크게 흔들려서 다 끝나고 심사위원장 교수님께서 이제 나가서 기다리세요..하실 때 밖에 복도에서 머리 계속 박아대면서 아 망했다. 큰일나써..이러고 있었는데
다른 교수님들은 별 어려운 질문이 없으신데 저희 교수님이 혼내도 내 자식은 나만 혼낸다라는 생각이셨을까요 저희 교수님이 제일 무서웠습니다....ㅠㅠ
연습을 네번이나 했는데도 오히려 예상 외의 질문에서 멘탈이 흔들리면서 횡설수설한 점도 있어서 진짜 아 큰일났다 어떡하냐.. 이래서 다른 학교는 예심 - 발표 - 본심 세가지 단계로 다 쪼개서 하나..이런 생각도 들었네요..
다행히 Thesis 수정 요청사항만 다 수정해서 교수님들께서 오케이하시면 졸업입니다.. 이제 하드커버 제본떠서.. 교수님들이랑 도서관에 제출하고 나눠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하면.. 졸업인거 같습니다..
아, 근데 스스로도 멘탈이 깨져버린 것 때문에 발표가 실망스러웠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오히려 기뻐야할 것 같은데 이틀 정도는 화가 계속 나더라구요... 졸업식 될 때까지 진짜 끝난게 끝난게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예민해졌었는지 제가 성격이 짠따라 화를 못내는데 자꾸 주변에서 다음날에 축하해줬던게 너무 호들갑(?)을 피운다는 느낌이 들었어서 '후...아직 그럴 때아니에요 좀.. 제발..' 이렇게 대답까지 했을 정도였네요..
지금도 수정사항 중에 문제가 생겨서 교수님들께서 막 불합격을 주시거나, 더 다른 수정사항을 요구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막 신경성 장염도 도지고..뾰루지도 올라오고 그렇네요.. 다행히 좀 Minor한 수정 요청 사항들 뿐이셨지만... 제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당분간은 조금 민감할 것 같습니다..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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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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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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