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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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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국박에 미국탑3 포닥중인데, 현재는 미국 교수 생각하고있습니다.
불과 나올때만해도 한국리턴100%였는데, 현 지도교수(젊은 조교수)가 강력하게 추천해주고있는것도 있죠.
다만 미국교수에 남으실거면 (특히 국박이실경우), 생각보다 준비를 철저하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현 PI도 제가 sk출신이라해도 결국 아시아대학 출신이기에 미국교직에 남으려면, 지도경력(특히 이성 학생 지도경력을 좋게봐준다하더라고요+교신저자논문)+타탑대학 초청세미나/강연+과제수주 경험이 필요할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교수가 저한테 박사과정 한명붙여줘서 지도했던내용으로 논문작성중인건 단독 교신저자(공동교신 말꺼냈는데 PI가 단독을 기꺼이 허락해줬음)로 냈고, PI지인찬스로 주변 탑스쿨에서도 초청세미나 두번하고왔습니다.
아직 과제수주는 없지만.. 그래서 저또한 올해말부터 R1대학 미국지원 시작해보고 1년정도 각본후 정안되면 리턴 생각하고있어요.
PI 말로는 학과마다 다르지만 미국은 그사람의 평판 등을 보기에 오히려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여지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은 실적(논문편수/IF합산)을 보는것과 비교할때 저도 아직 감은 안오지만, 지도교수가 많이 서포트해줘서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미국에 남으실거면 지도교수한테 이것저것 조언잘 구해보세요. PI잘만나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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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왜 철드는건가요... 님이 말하시는 성숙함은 정신적 성숙과는 다른것 같네요 차라리 사회때가 묻지 않았다고 하시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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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 박사까지 하고도 학계에 남아있지 못 하는 경우는 논문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 실적이 모자라게 되면서 연구소도 학교도 멀어지게 됩니다. 논문실적이 늘어나지 못 하는데는 본인의 노력 및 능력 부족이 80-90% 차지합니다. 이때부터는 더 논문쓰는 것에 매진해야하는데 많은 프레쉬박사들이 이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주저자와 교신저자가 될 수 있을 능력을 쌓아야 어느 포지션으로 가든 PI가 됐을 때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논문 실적이 있어야 이어지는 포닥을 잡든 풀타임 포지션을 잡든 하구요. 윗분이 말씀하신 2번의 경우도 논문실적이 되면서 생활의 요구가 큰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논문실적이 되면 대부분 연구소든 학계든 자리잡습니다. 인더스트리나 아예 다른 계열로 빠져버리는 박사들 보면 이유가 다양한 듯 말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표면적인 이유에 숨고 싶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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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지방에서 살면 시야가 좁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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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기)공학적 적성과 재능? (긴글)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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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sh 라인 전자/전기공학을 전공 중인 졸업예정 학부생입니다.
전공 학점이 4.3x/4.5 이상 나오기에 원래는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공학적 적성에 대해 생각을 하며 대학원을 가기에는 타고난 성향이나 적성이 안 맞지 않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1. 학점을 위한 공부
- 전공 공부를 할 때에 이해 안되는건 넘어가고 과제와 문제풀이, 그리고 암기를 중점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 원리를 이해하더라도 그 순간에만, 그 과목을 수강하는 학기에만 이해를 하지 시간이 지나면 이해했던 내용도 어떻게 이해를 했는지 까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맥스웰 방정식, 시간과 주파수 관련 내용, 심지어는 심화과목까지 이수한 전공 과목의 선수과목 내용들도 지금 설명하라 그러면 못 합니다.)
2. 직관과 이해의 부족
- 주변에 공학적인 재능이 있어 보이는 친구들과 저를 비교해보면 직관과 이해 능력이 가장 큰 차이로 보였습니다.
- 저는 1~10단계까지 하나하나 유도하고 단계를 거쳐야 이해하며 이를 학기 내내 반복하여 복습해서 시험을 치고 결과가 잘 나와도 학기 지나면 공식의 원리와 결과 및 물리적인 느낌(?)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수식적으로는 대충 이해가 되어도 이게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체화가 잘 안됩니다.
- 반면 이 친구들은 어느정도 반복이 되면 1~10단계를 다 거치지 않아도 느낌으로, 감으로, 즉 몸에 익혀서 빠르게 받아들이고 체화시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중심이 되는 중요한 원리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머리로 빠르게 받아들이고(+빠르게 체화하고)이걸 통해 나중에 1~10단계 중간 내용들을 까먹더라도 스스로 유추하고 논리 전개하는 것이 비교적 자연스러웠습니다.
3. 예시
- 1 , 2번 항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던 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얼마전 면접을 볼 때에 학부 2학년 기초 과목 앞 부분 개념 여러 개를 면접관이 물어봤을 때 제대로 답변 못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좀 충격이 컸습니다.
- 복습 안 하면 까먹을 수도 있지 않냐고 하기에는 고등학생 되면 중학생 때 배웠던 인수분해를 체화해서 아는 것처럼, 대학생 때는 고등학생 때 배운 미적분 개념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당연하게 알아야 되는 내용인데 이 부분에서 답을 못 했기에 저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스럽더라구요. 대학교 2학년 기본 내용은 중고등학생 때 배웠던 내용들과 다르게 체화되지 않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몇 가지 예를 들면 verilog 기본 문법, 논리회로 카르노맵과 그 이후 여러 내용들, RLC 회로 동작 원리 및 해석법과 소자들의 물리적 특성, 주파수 영역에서의 회로 해석, 전자기학 맥스웰 방정식 개념과 유도하기 위한 전제들, 신호처리 과목의 시간과 주파수 관계 및 개념 등등)
- 방학 때마다 2학년 기초 과목부터 계속 복습을 해야 하는걸까, 남에게 설명하는 방식 등 공부법을 바꿔야 할까, 공학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먹고 살려고 하는 느낌이 강한데 그냥 학사 취업하고 다른 길 찾을까, 지금이라도 그나마 지금까지 공부 좀 했던 분야 교수님 컨택해서 중요한 과목 물어보고 석사 졸업 때까지 무한히 반복하며 연구경험 쌓으면 달라질까 등등 생각이 많네요.
여러분들은 공학적인 적성이나 재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같은 경우는 대학원 가지말고 그냥 취업 준비나 하는게 맞을지 등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공 학점이 4.3x/4.5 이상 나오기에 원래는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습니다만 최근 들어 공학적 적성에 대해 생각을 하며 대학원을 가기에는 타고난 성향이나 적성이 안 맞지 않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1. 학점을 위한 공부
- 전공 공부를 할 때에 이해 안되는건 넘어가고 과제와 문제풀이, 그리고 암기를 중점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 원리를 이해하더라도 그 순간에만, 그 과목을 수강하는 학기에만 이해를 하지 시간이 지나면 이해했던 내용도 어떻게 이해를 했는지 까먹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맥스웰 방정식, 시간과 주파수 관련 내용, 심지어는 심화과목까지 이수한 전공 과목의 선수과목 내용들도 지금 설명하라 그러면 못 합니다.)
2. 직관과 이해의 부족
- 주변에 공학적인 재능이 있어 보이는 친구들과 저를 비교해보면 직관과 이해 능력이 가장 큰 차이로 보였습니다.
- 저는 1~10단계까지 하나하나 유도하고 단계를 거쳐야 이해하며 이를 학기 내내 반복하여 복습해서 시험을 치고 결과가 잘 나와도 학기 지나면 공식의 원리와 결과 및 물리적인 느낌(?)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수식적으로는 대충 이해가 되어도 이게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체화가 잘 안됩니다.
- 반면 이 친구들은 어느정도 반복이 되면 1~10단계를 다 거치지 않아도 느낌으로, 감으로, 즉 몸에 익혀서 빠르게 받아들이고 체화시키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중심이 되는 중요한 원리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머리로 빠르게 받아들이고(+빠르게 체화하고)이걸 통해 나중에 1~10단계 중간 내용들을 까먹더라도 스스로 유추하고 논리 전개하는 것이 비교적 자연스러웠습니다.
3. 예시
- 1 , 2번 항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던 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얼마전 면접을 볼 때에 학부 2학년 기초 과목 앞 부분 개념 여러 개를 면접관이 물어봤을 때 제대로 답변 못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좀 충격이 컸습니다.
- 복습 안 하면 까먹을 수도 있지 않냐고 하기에는 고등학생 되면 중학생 때 배웠던 인수분해를 체화해서 아는 것처럼, 대학생 때는 고등학생 때 배운 미적분 개념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당연하게 알아야 되는 내용인데 이 부분에서 답을 못 했기에 저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스럽더라구요. 대학교 2학년 기본 내용은 중고등학생 때 배웠던 내용들과 다르게 체화되지 않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몇 가지 예를 들면 verilog 기본 문법, 논리회로 카르노맵과 그 이후 여러 내용들, RLC 회로 동작 원리 및 해석법과 소자들의 물리적 특성, 주파수 영역에서의 회로 해석, 전자기학 맥스웰 방정식 개념과 유도하기 위한 전제들, 신호처리 과목의 시간과 주파수 관계 및 개념 등등)
- 방학 때마다 2학년 기초 과목부터 계속 복습을 해야 하는걸까, 남에게 설명하는 방식 등 공부법을 바꿔야 할까, 공학이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먹고 살려고 하는 느낌이 강한데 그냥 학사 취업하고 다른 길 찾을까, 지금이라도 그나마 지금까지 공부 좀 했던 분야 교수님 컨택해서 중요한 과목 물어보고 석사 졸업 때까지 무한히 반복하며 연구경험 쌓으면 달라질까 등등 생각이 많네요.
여러분들은 공학적인 적성이나 재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같은 경우는 대학원 가지말고 그냥 취업 준비나 하는게 맞을지 등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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