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pk 대학원생이 아닙니다. 그래도 석사 1년 간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spk 석사생들이랑 만나서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만나보니 정말 제가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대답을 하는 등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었습니다. 특히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찾아보고 연구했던 주제에 대해 잠깐 말하는 데 제가 생각하지도 못 했던 접근 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등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이 날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하면 좋겠지만, 오히려 자신감만 자꾸 잃어갑니다. 사회에 나가면 이런 학생들이 넘쳐날텐데,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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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3.11.07
그럴필요 없어요. 그냥 그런친구들한테 배울점이 있으면 배우고, 안배워도 되요. 중요한건 그냥 내 속도에 맞춰서 내가 할수 있는거 하면 됩니다. 그친구들은 그친구들 길이 있고, 또 본인은 본인의 길이 있어요. 사회는 넓고 자리는 많고 각자 자기한테 맞는 자리에 가는건데 비교하기 시작하면 본인 시간만 낭비합니다.
세심한 헤르만 헤세
IF : 3
2023.11.07
그러게요 ㅠ.ㅠ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바람직하지 않다는건 아는데 자연스럽게 그런생각이 들기도 하는거 같아요. 너무 목표가 높아 보일 때는 목표를 좀 낮춰서 그 친구들과의 거리를 한뼘만 줄여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시면 좀 기운이 나지 않을까요. 힘내요.
2023.11.07
2023.11.07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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