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무서운 교수님인가요?

타대 지원을 하였고, 가고자하는 교수님과의 면담시,
제 연구관련하여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대답을 제대로못했습니다.

(해당내용이 제가 스스로 연구를 이끌어서 했다면 모를수 없는 장비관련 질문이긴했습니다. 장비에 쓰이는 가스가 무엇인지 등..
대답을 못한 핑계를 대자면 인턴으로 활동한 랩실은 학부인턴생들이 장비들을 스스로 다룰수 없는 구조고, 따라서 항상 박사,석사 대학원생들의 지도하에 연구가 이루어져서, 스스로 고찰하고 연구를 하기보단 거의 하라는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생각없이 연구했네~ 기계처럼 하라는대로 했네 그냥~
자기가 연구한게 아니구만 뭘 해왔다고 써왔어 등등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대해 제가
솔직히 그동안은 하라는대로 한것이 맞고, 제 연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것을 지금까지는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 지적을 받은이후로 연구를 대하는 제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고칠것이니
진학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그런건 알아서 했어야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로 연구 이외에 제 성격, 성향등에 관해 질문을 하셨고, 대체로 모든 제 대답에 압박면접식으로 대답을 주셨습니다.
끝으로 수직적인 구조에 잘 적응하는지 여쭤보셨습니다.

솔직히 교수님의 말씀들이 다 너무 맞는말이여서 불만 등은 전혀없으나
제가 그동안 만나뵌 교수님과는 너무 다르게 말투가 쎄시긴 해서 진학후에 면담때마다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것 같긴 합니다.
주변사람들은 이정도면 무서운 교수님이 맞고 진학하지 않는게 맞다고 하는데, 직접겪은 제가 느끼기에는 폭언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 김박사넷에 계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참고 정도만 할 예정이니, 편하게 의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