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사가 아니라도 울산대 의대 (아산병원) 대학원을 울산에 있는 울산대와 동급으로 치지 않습니다. 의대 대학원의 연구는 다 의약학 관련 바이오 입니다. 교수진과 각종 인프라를 학부 및 병원 연구소와 공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논문의 양과 질, 학회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수님들이 그렇게 연결됩니다. 특히, 대학원을 졸업하고 결국 의약학 바이오 관련 직장을 가지게 될텐데요. 학교, 회사, 연구소 모두 바이오 관련에서는 이학 석사 이학 박사라도 울산대 의대 (아산병원) 대학원을 울산에 있는 울산대로 보지 않습니다. 바이오와 관련없고 잘 모르는 일반인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울산의대 대학원을 나왔다고 고대의대보다 네임벨류에서 손해를 봐서 관련 직장에 영향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2. 현재 의대 순위에서 고대가 서연가울성 다음으로 6위 정도 됩니다. 두 학교가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공계 대학원으로하면 yk와 ssh가 엄청난 차이가 나진 않잖아요. 1번을 적은 이유가 울산의대 대학원이 울산대 급이 아니고 고대의대보다 약간 좋거나 비슷하다는 이야기지, 고대의대가 울산대의대보다 훨씬 못하다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 입니다.
3. 가장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의대 대학원은 랩 간 편차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랩부터 실제 연구를 안하는 랩까지 다양해요. 물론, 자연대나 공대도 대학원 랩은 편차가 크지만 의대는 더 큽니다. 특히, 임상 교수님 랩 같은 경우에는 진료에 바빠서 연구에 신경을 안쓰는 랩이 상당수입니다 (전부는 아닙니다. 소수의 대단히 잘하는 랩도 있긴 합니다.) 이건 서울대 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랩 간 편차가 학교 차이를 덮고도 남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반드시 랩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야와 논문, 구성원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모든 것이 같은 랩은 없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결론입니다.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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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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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