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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와 타대 대학원 진학에 대해 궁금합니다.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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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서울 중하위권 공대에 재학하는 3학년 학부생입니다.
최근 학부 지도교수님께 대학원 진학을 권유받았습니다.

본래 대학원 진학에 뜻이 없는 학생이었는데 막상 진학을 권유받으니.. 권유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 생겨 대학원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교수님께서도,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연구실의 학부연구생으로 제가 들어오는걸 괜찮게 보아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치도 않던 진로를 갑자기 마음에 품게 되니 제가 욕심이 생기더군요. 대학원 진학을 한다면 수준이 조금 더 높은 학교를 도전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제가 자대 지도교수님 연구실로 들어간다면 그곳이 익숙한 환경이니만큼 대학원 과정이 비교적 수월할 것 같다고 느껴 마음이 끌립니다. 무엇보다 교수님께 예의도 지킬 수 있을 것 같구요, 연구실도 저희 과에서 나름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다만 교수님의 연구분야가 제가 크게 흥미를 가진 분야가 아닌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없던 학부생이 으레 그렇듯.. 저도 세부 전공 자체에서 '이건 정말 싫다', '이건 정말 흥미롭다' 하는 뚜렷한 주관은 없습니다. 애초에 제가 뭘 알겠습니까..)

타대 대학원으로 진학한다면, 철없고 속물적인 마음가짐입니다만 일단 학교 간판을 높일 수 있는게 마음을 사로잡네요.
게다가 제가 조금 더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의 연구실로 컨택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타대학원 진학이 제게 낯선 환경조건과 불확실한 진로가 될 것이라는게 마음이 꺼려지는 부분입니다.

이 문제에서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히 없어 김박사넷도 오늘 처음 가입했습니다.

이 같은 고민을 겪어보신 선배님들께서 혹시 제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께서는 과거에 어떤 선택을 히셨고, 또 제가 아직 모르고 간과한 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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