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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연구실 하나에 목매지 않아도 되는 걸 느끼네요.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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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제 내년에 대학원 가는 X학년입니다. 몇 달전에 김박사넷에서 랩실 내 우울증 관련 고민을 올려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 랩실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인턴으로 다녔던 연구실에서 많은 일도 맡아서 해보면서 능력적으로는 많이 단단해지고 얻은게 많았지만 선배의 가스라이팅이나 일이 잘 안 풀릴 때마다 나오는 저 자신의 질책과 선배들의 지적들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와서 연구실을 어떻게 나오게 되었네요. 사실 나오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현재는 비슷한 분야지만 전혀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타 랩실에서 새로운 인턴생활을 꾸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다 치료되진 않았지만 요즘 너무 행복하네요. 평범한 삶이 이런 거구나 라는 걸 알게 되면서 감사하게 되네요.

예전 연구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분야와 이번 연구실의 분야를 연결해서 연구하게 해주시는 사수님과 교수님, 항상 디스커션할 수 있는 연구실 분위기, 언제나 저를 응원하고 성장하게 도와주시는 사수님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저지만 연구자로써 올바르게 성장하는게 무엇인지 느껴집니다.

사실 저번 연구실이 아니면 들어갈 수 있는 연구실이 없는 줄 알았고 연구실을 나가서 혼자가 되면 할 수 있는게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다른 인턴 분들 중에서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으시면 과감하게 분야를 바꿔보시거나 다른 연구실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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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3.04.18

화이팅하세요

2023.04.18

빨리 나오셔서 다행이네요. 자존감 심하게 깎인 나머지 못 나오는 분들도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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