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단국 대학교 화학과 재학중에 있습니다. 4학년 1학기 재학중이고, 현재 학점은 3.85점입니다.(4.5만점)(졸업까지 학점이 크게 안남아 크게 올려도 3.9정도 될것 같습니다.) 영어 성적은 텝스 340점 입니다.
그외 경험은 랩실 경험 1년이지만, 유기화학 실험 관련 랩실 경험이고, 물리쪽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랩실 경험+ 전공 공부를 한 끝에 물리학쪽 대학원이 더 가고 싶어졌고 특히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아, 그 관련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습니다. 양자역학 관련 분야라면, 실험이든 이론이든 상관이 없고
설카~ 연고 까지 를 목표로하고 있습니다.
일단 최고의 목표는 서울대 물리인데,
입시 정보를 찾아본 결과, 일단 영어 성적은 간신히 넘기긴 했고.
서류 50+ 구술 50으로 평가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물리는 선컨택이 의미가 없고 입학후 랩실 선택이라고 들었습니다.
때문에 다른 학과와 달리 순수하게 서류+면접이라는 것인데 제 학점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고 제가 수강한 과목들이 화학 위주+ 물리쪽은 전자기, 양자, 물리화학이 끝이라 아무래도 순수 물리 전공인 친구들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뒤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면접이라도 뒤집을수 있으면 최대한 준비해서 가고 싶은데 크게 좋은 자료를 찾지 못해. 혹시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생이신 분이나, 관련해서 최근 입학 형태를 아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현재 서울대 물리학과 대학원 입시가 어떤것이 중요하고 지금 상태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카이스트 물리학과인데 이곳또한 서류+ 면접으로 입학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서울대와 비슷한것으로 아는데,
위의 질문과 동일하게 최근 입시에 대해 과연 제가 도전해볼만 할지 궁금합니다.
지금 현재, 관련 대학원 학생에게 입시 과외를 받아 볼까도 생각 중 인데, 이게 큰 의미가 있을지도 의견들 여쭤보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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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얌전한 존 내시*
2023.03.12
비전공자+학점이 너무 낮아서 힘들듯
2023.03.12
적어도 뮬리학과에 한해서 카이스트나 서울대는 면접으로 뒤집는다는 말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원자수도 적고 뽑고자하는 인원도 적어서 1차 서류에서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면접이야 아주 못보지 않는 이상 거의 합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선컨택이 의미 없다는 말이 확실한가요? 카이스트의 경우도 학칙상 선컨택은 안되게 한다는데, 제가 알기론 선컨택 해도 거절하는 교수님 따로 한번 상담하자는 교수님 따로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컨택 메일 보낸다고 손해볼 것 없으니 해보시는게 어떤지요?
물리는 그 밖에 박사과정까지 할꺼면 qe시험을 통과해야합니다. 그 시험은 타과학생들이 물리과로 오게된 걍우 합격을 못하고 자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행여 어디든 합격하신다고 하더라도 전자기학과 양자역학은 기초부터 찬찬히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양자역학을 많이 사용하는 실험이나 이론은 고체물리(실험), 고체이론, 순수이론물리 등 아주 다양합니다. 특히 글쓴이님 같은 성적이라면 고체물리(실험)쪽은 합격하시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 신생랩쪽으로 여러군데를 알아봐서 컨택을 찔러넣어보심이 좋아보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면접보다는 서류부터 통과하는게 중요하고 그 서류를 통과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컨택을 먼저 해보는게 좋다라는 갓입니다.
대댓글 1개
우아한 안톤 체호프작성자*
2023.03.13
답변 감사드립니다!
컨택이 안된다는 말은 김박사넷에서 자대생이 아닌이상, 다들 합격후 한학기 지낸다음 연구실 지원을 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쓴것이었는데, 아닐수도 있겠군요.. 한번 컨택 해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023.03.13
“양자역학 관련 분야라면 실험이든 이론이든...” 아직 전공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신 걸로 사료됩니다. 물리학과 대학원 진학은 재고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023.03.13
컨택을 염두에 둔 다면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하는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4~7 년전 기준으로 (특정을 피하기 위해 연도를 넓게 잡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크게 바뀌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카이스트는 (서류, 구술면접) 지원자가 많아 서류부터 좀 빡셌고 (면접 2배수), 서울대는 (서류, 시험 및 면접) 이미 2차 시험 응시자가 모집인원보다 적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제 친구 중, 작성자분과 학점 및 학부가 비슷한 (타과생은 아닌) 친구가 서류를 통과한 바를 제가 아는바, 서류 미달로 서류에서 크게 떨구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서울대만 보면 서류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전 2018년도에 들어갔는데, 그때쯤엔 전문연 문제로 한창 카이스트가 서울대보다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좀 다를거 같내요)
대댓글 4개
2023.03.13
다만 서울대던 카이스트던, 2차 시험에서 어느정도 기준치를 못넘기면, 미달이 나던 안나던 그냥 안뽑습니다. 서울대가 목표라고 하시니, 그냥 서류가 붙기를 간절히 바라시고 (서류야 어차피 이미 어느정도 윤곽이 나왔으니), 2차 시험을 잘 보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제 기억엔, 서울대는 2차 시험을 보고 2차 시험을 조교가 채점한 이후에 면접을 봤는데, 면접이 2 그룹으로 나누어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시험성적순으로 1 그룹이 시험을 잘본 방 (여기서 잘본 상위권은 면접내내 별거 안물어봄, 1그룹 하위권의 경우 점수가 낮은 과목의 몇몇 문제 다시 풀어보라고 하는데, 아주 조지지면 않으면 합격권) 2 그룹은 시험을 못본 방 (여기서는 교수가 시험 결과를 보고 문제 다시 풀어보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추가질문이 들어오며 여기서 제대로 못하면 나가리) 시험이 끝나고 몇시간 텀을 두고 면접을 시작하고, 순서에 따라 (1,2 그룹 모두 성적순으로 면접을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기 시간이 한없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즉, 그 대기시간에도 포기하지 마시고 최대한 기억력을 살려서 문제를 복기하고, 또 못푼문제들은 풀이법을 최대한 공부하여 면접관이 물었을 때 풀 정도로 만들어놔야 합니다. 교과서 및 정리집 가져가세요.
행운을 빕니다.
2023.03.13
아참, 굳이 이렇게 시간내서 길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서울대 물리과 입학이 쉽지는 않겠으나,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불가능한것도 아니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보라는 뜻입니다. 위의 몇몇분이 그냥 힘들다고만 남겨놨는데, 제 경험 기준 서류가 아주 빡빡하지 않다면야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금은 잘 모릅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원 지원자가 늘었을거 같지가 않네요), 시험과 면접에서 충분히 커버 가능했습니다. 그 시험과 면접도 시험을 못봐도 쉬는시간 및 대기시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복기해서 준비했다면 시험을 못봤어도 커버 가능하고요. (다만 복불복인게 교수중에 꼰대가 많아, 잘못걸리면 학점 안좋네, 학부 안좋네 하면서 억울하게 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연구분야는 구체적으로 정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양자역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 라는 말은 대학원가서 무기화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2023.03.13
참고로, 입학 때 본 시험 성적과 면접 성적은 순위가 매겨져 학과 사무실로부터 교수들에게 (요청하에) 공유됩니다. 즉 이때 시험 조지면 어찌저찌 합격은 하더라도 컨택시에 물먹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학점 낮은 타대생 입장에선 그나마 컨택에서 내새울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니 (높은 입학시험 성적), 무조건 잘보셔야 합니다.
우아한 안톤 체호프작성자*
2023.03.13
진심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 말씀과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드리네요..
제가 화학과 전공이다보니 양자역학을 따로 수강하여 들었고, 그러다 보니 분야에 대한 깊은 생각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씀하신 서울대 같은 경우는, 현재 지필고사가 사라졌고, 입학후 시험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일단 서류 준비를 최대한 잘해가서 면접까지 가보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여심히 해보겠습니다!
2023.03.12
2023.03.12
대댓글 1개
2023.03.13
2023.03.13
2023.03.13
대댓글 4개
2023.03.13
2023.03.13
2023.03.13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