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I/ML 탑티어 포스터는 다른 CS 학회 포스터들보다 높게 치는건가요?? 숫자도 다른 CS 학회보다 훨씬 많은데, 이해가 조금 가지 않습니다. 학회 데드라인도 캘린더 살펴보니 탑티어 학회가 많아서 탑 -> 탑 -> 탑 -> 탑... 이런 식으로 1년 내내 낼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정말 그 엄청난 수에 달하는 논문들이 정말 탑 티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것들인가요?
session talk하는 페이퍼는 oral, spotlight 페이퍼로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좀 민감한 질문이긴 한데, 궁금해서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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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2023.02.14
다른 분야 포스터는 논문이 아닌데 AI/ML 학회 포스터는 일단 논문이잖아요 장수부터 다르고...
대댓글 1개
쑥스러운 미셸 푸코 작성자*
2023.02.14
외람된 말씀이지만... 페이지 수가 길어진다고 해서...
2023.02.14
AI 쪽은 분야가 핫해져서, 워낙 많은 페이퍼가 나오고 그만큼 많이 뽑아요. 학회 기간 내에 걔네를 다 발표 시킬수 없으니까, 대부분을 포스터 발표로 대체 해버리는거예요.
AI 제외 다른 CS 탑학회는 모든 페이퍼가 오럴 발표일꺼예요. 포스터는 페이퍼가 아닌 아예 다른 트랙이구요.
그 엄청난 수에 달하는 논문들이 정말 탑 티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것들인가요? -> AI 분야 기준, 탑티어는 탑티어죠. 결국엔 같은 분야들끼리 싸움이라, 다른 CS 분야랑 비교하는게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AI 쪽이 오럴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탑학회 내긴 쉽긴하죠.
대댓글 1개
쑥스러운 미셸 푸코 작성자*
2023.02.15
결국 같은 분야들끼리 싸움이라는게 중요해 보이는군요 ㅎㅎ 가장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쩨쩨한 존 스튜어트 밀*
2023.02.14
AI/ML 탑컨퍼런스에서 말하는 poster가 일반적으로 타 분야에서 얘기하는 poster와 같은 의미가 아니라 accepted long paper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냥 용어를 달리 쓰는거죠.
그리고 AI/ML 내에서도 각 분야별 탑티어 학회는 1년에 두번 많아야 세번 정도라 생각하시는 것 만큼 중복제출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dual submission policy 때문에 그 몇 안되는 각 분야의 탑학회 간 submission~final decision이 시기적으로 겹치는 경우도 있어서 동일논문으로 탑학회를 1년내 3회이상 반복해서 재도전 하는것은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탑티어만 재도전 하는것은 보통 2번정도, 준탑티어까지 포함하면 4회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대댓글 1개
쑥스러운 미셸 푸코 작성자*
2023.02.15
정리 감사합니다 탑티어는 2번 준탑티어 포함하면 4번 정도군요
IF : 1
2023.02.14
탑 > 탑 > 탑 > 탑 내는 사람이 나오면 전세계 내로라하는 연구자가 탄생할 듯 합니다. 말 그대로 풀페이퍼 이기 때문에 보통은 매년 탑티어 한편씩 쓰시는 분들을 정말 잘하시는 분들로 생각하죠. 편수가 많은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그 논문들의 질이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2개
쑥스러운 미셸 푸코 작성자*
2023.02.15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탑 떨어지고 바로 다른 탑 티어에 내는 걸 탑->탑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ㅎㅎ
쑥스러운 미셸 푸코 작성자*
2023.02.15
+ 음... 그 많은 학회 페이퍼의 퀄리티 유지가 되는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합니다. 댓글 내용은 유지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는 것이겠죠??
점잖은 막스 베버*
2023.02.14
왜 AI/ML 탑티어 포스터는 다른 CS 학회 포스터들보다 높게 치는건가요?? --> 이름만 똑같이 포스터지 다른 CS 학회 포스터랑 성격이 완전 다릅니다. 다른 CS 학회 포스터는 처음부터 포스터는 따로 뽑고 포멧도 다르지만, AI는 구분 없이 똑같은 포맷에 똑같이 제출해서 똑같은 심사를 거쳐요. 하지만 AI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세계적으로 워낙 많아서 전부 oral 발표를 할 수 없기에 많은 논문들을 발표형식만 포스터로 할 뿐입니다.
탑 -> 탑 -> 탑 -> 탑... 이런 식으로 1년 내내 낼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드는데... --> 탑 컨퍼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역시 AI연구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전체 탑티어 학회 수가 많은거지 본인 연구 성격에 따라 이 중에 일부만 타겟으로 서브미션합니다. 예를 들어 ai중에서도 vision을 연구하는 경우 1년에 ICCV, CVPR만 주로 타겟으로 합니다.
대댓글 3개
쑥스러운 미셸 푸코 작성자*
2023.02.15
ECCV는 탑티어가 아닌 것일까요?? 그리고 NeruIPS, ICML, ICLR에는 vision 페이퍼가 별로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
2023.02.15
ECCV 와 ICCV는 번갈아서 격년으로 열립니다.
2023.02.20
1. iccv나 eccv는 동일한 티어고 제출 시기도 같지만 한 해마다 번갈아서 열리다 보니 둘 다 1티어로 칩니다. 제 주변에선 그냥 ccv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초기엔 ml 학회에도 pure vision 페이퍼가 종종 출판되었는데 분야가 커지고 세분화되면서 근래엔 ml 학회엔 pure vision 페이퍼는 드물게 출판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초점이 다르다 보니 그렇게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좋고 나쁨이 아니라 그냥 학회의 coverage 차이로 보면 될 것 같네요.
2023.02.14
민감한 질문은 아니고 그냥 외부에 있으신 분이 이 분야 잘 모른 상태에서 그냥 보이는 숫자, 용어 같은거에 biased 돼서 갖는 의문으로 보이네요 그 답은 윗댓글들에서 명료하게 정리해주신듯
행복한 제인 오스틴*
2023.02.15
포스터 관련해서는 윗 분들이 이미 잘 대답해준 것 같습니다. 다만, 실질적인 탑티어 기회가 그렇게 많은 건 아니다 라는 답변이 있는데, 글쓴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상시 투고 가능한 수준으로 많은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타 분야 대비 더 촘촘히 기회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즉, 어떤 학회에서 떨어지고 다른 학회에 낸다고 했을 때 그 사이 간격이 타 분야 대비 더 짧다거나, 만약에 어떤 학회를 타겟으로 논문 준비 중에 해당 학회를 놓쳤을 때 다른 학회로 낼 기회가 타 분야 대비 훨씬 빠르게 옵니다.
대댓글 10개
행복한 제인 오스틴*
2023.02.15
그리고 논문의 퀄리티 면에서는, AI 분야가 아닌 CS 분야의 탑티어 학회들의 acceptance rate이 보통 15-20% 정도인데, AI/ML, 더 나아가서 Vision이나 NLP 분야에서 포스터는 30%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아서 타 분야의 탑티어와 동일 선상에서 보긴 좀 그렇습니다. 물론 acceptance rate이 탑티어 학회를 결정 짓는 전부는 아니지만, AI 분야 제외하고 일반적인 CS 분야에서 30% 넘으면서 탑티어인 학회는 거의 없습니다. 거기에 AI 분야는 논문 쪽수도 보통 짧죠. 솔직히 타분야 대비 논문 쓰기도 훨씬 쉽습니다. 체감상 technical content만 봤을 때 2배 정도 쉬운 느낌이에요. 쉽게 말해 타분야에서 논문 1편 쓰기 위해 아이디어를 2개 정도는 녹여놔야 할 때, AI/ML 쪽은 1개 정도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문제에 따라, 또 각 아이디어의 중요도에 따라 단순 갯수로 이야기하는건 어려움이 따르지만, 타분야에서도 탑티어 학회를 썼었고, AI/ML 쪽에서도 여러편 탑티어로 갖고 있는 입장에서 솔직히 느껴지는 난이도는 그렇습니다.
행복한 제인 오스틴*
2023.02.15
완전히 일반화하긴 어렵긴 한데, 대략적인 아래와 같은 느낌 입니다.
타분야 short paper (double, 4-5 pages) < AI/ML/Vision/NLP 포스터 < 타분야 long paper (double, 10-12 pages) < AI/ML/Vision/NLP Spotlight < AI/ML/Vision/NLP Oral
2023.02.15
혹시 어떤 타분야 기준으로 말하신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short paper 가 존재하는 탑학회가 있나요?
2023.02.15
NLP 학회 중에 포스터가 있음?
2023.02.15
억셉율로만 보시면 안되는게, 같은 rate 이라도 뽑히는 페이퍼 수가 적은게 훨씬 어려워서...
AI/ML Oral 페이퍼는 국내에서도 꽤나 보이지만 OSDI, SIGCOMM 같은 시스템 학회는 국내에서 1년에 1편도 잘 안나와요. 아키텍쳐 쪽이나 Security 쪽도, ISCA 나 CCS 가 AI/ML Oral 보다 쉽다고 말하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거 감안하면, AI/ML/Vision/NLP Oral 이 다른 CS 탑학회랑 동급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BK 에서도 그렇게 다루고 있구요.
점잖은 막스 베버*
2023.02.16
능글맞은 피터 힉스// AI oral 페이퍼갯수가 타 분야보다 많은건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지 더 난이도가 낮아서 그런건 아니죠. 학생많은 학교의 전교 10등이 학생적은 학교의 전교 1등보다 더 쉽다고 말 못하듯이요
점잖은 막스 베버*
2023.02.16
능글맞은 피터 힉스// AI oral 억셉률은 4%로 타분야 oral 억셉률보다 훨씬 낮습니다
2023.02.16
점잖은 막스 베버 //
네, 그래서 솔직히 애초에 다른 분야끼리 비교하는게 별로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번 비교해보고 싶다면, 적어도 억셉율로만 하는게 아닌 프로젝트 텀이나 절대적인 자리수와 같은 다른 복합적인 요소도 같이 고려해야한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고려해봤을때 타분야 CS 탑학회들이 적어도 AI/ML Oral 페이퍼보다 더 쉽다고는 말 못 한다는게 제 결론이예요. 제가 언급한 학회들은 2-3개만 있어도 미국 상위권 대학 교수 지원하는 수준인걸요.
행복한 제인 오스틴*
2023.02.17
- 탑티어 중에 short paper가 나오는 경우가 간간히 있습니다. publication 형식은 그때 그때 학회 체어 레벨에서 조금씩 변경할 수 있는 것이라서요.
- NLP 포스터는 확인하지 않고 썼네요. 인공지능 및 타 분야 대비 인공지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비전과 NLP를 같이 붙여쓰다보니 그리 되었네요.
- 그외 분야별 비교의 어려움 및 Oral 관련 댓글: 저 개인적으로도 박사 졸업할 때 top-tier 1개만 있어도 나쁘지 않은 실적이었던 보수적인 분야에 있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의견에 동의합니다. 억셉률로만 보면 안되는 것도 맞고, 사실 한 분야 내에서도 풀고자 하는 문제에 따라 난이도나 이런 것도 천차만별이고, 복합적으로 생각해봐야할 요소가 너무 많아서 oral 쪽은 부등호를 넣는게 조금은 무리한 비교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제 개인적으로 느껴진 경험에 따른 (즉, 일반화가 다소 어려운) 난이도 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2023.02.20
기회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반대로 워낙 분야가 빠르게 바뀌다 보니 한 타이밍만 놓쳐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나오거나 다른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심지어 하이재킹 당하기도.. 그러다 보니 한번 떨어지면 기사회생이 불가능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이클이 촘촘한 게 좋을 수도 있지만 달리 말하면 언제든지 본인이 하던 연구가 하루아침만에 쓰레기통으로 가기 쉬운 것도 현실입니다. 이게 실제로 좋은 연구라 할지라도 리뷰어나 AC 따라서 말도 안 되는 비판을 받고 떨어지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서 리스크도 큰 편입니다.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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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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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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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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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2023.02.15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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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2023.02.15
2023.02.20
2023.02.14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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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5
2023.02.15
2023.02.15
2023.02.15
2023.02.15
2023.02.16
2023.02.16
2023.02.16
2023.02.17
2023.02.20
2023.02.15